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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남학생입니다.

짧은 인생 살았지만 인생유전이 다양합니다.
그런데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와 살았는데 아무래도 대화를 많이 못했나봅니다.
사람이란 그때 그때 생각이나 감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공감받아야 병도 없고
건강하게 성숙, 성장합니다.
이 녀석은 인생유전에 비해 이해와 공감을 받지 못했죠.
결국 고스란히 세상으로 투사되어 분노와 개혁적 성향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암튼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샜는데요..
담임말씀에 의하면 혼잣말을 그렇게 잘한답니다.

제가 알아보니 친구와 대화한다고 합니다.
옆에 아무도 없는데.... 허걱~!
저한테 소개도 시켜주었습니다.
친구가 저를 보고 수줍어서 제대로 인사를 못한다나 하면서요~!
저도 그 친구한테 반갑다고 전하라고 했습니다.
일단 그 녀석의 세계를 인정해 주어야지요.

초2때 친구에게 숨바꼭질하자고 해서 했습니다.
 이 녀석이 술래하고 친구는 숨으러 뛰어갔답니다.
"찾는다~!" 하고 눈을 떳는데 눈에 들어온 것은 아스팔트에 피를 흘리며 엎어진 친구와 서 있는 트럭.

친구가 죽어 슬픔, 자기 때문에 잘 못 된 것 같아 죄책감.
자기 잘못 아니라고 하는 트럭기사에 대한 분노, 인생에 대한 허무함.
충격과 놀람.

이 녀석은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처럼 계속 성장해서 여전히 사귀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도 같은 학교고 옆반에 있답니다.

아.. 슬퍼라.

말로 하여 공감을 해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강력한 AKEFT가 있습니다.
저 많고 깊은 감정에너지를 중화시키는데 말로 하면 오랜 세월이 걸리지만 AKEFT는 강력합니다. 시간단축과 높은 효과.

영화관 장면이 계속 바뀌어 친구와 계속 뛰노는 것으로 까지 갔습니다.
동산에 가서는 죽은 친구를 불러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고 받게 합니다.
그리고 떠나보낼 수 있냐고 물었지요.
그리고..
천사와 함께 친구를 하늘로 떠나보냈습니다.

왜 혼잣말을 하고 친구를 지금껏 사귀고 있는지 어린 학생에게 이해를 시키고 세션을 끝냈습니다.
이제는 과거를 다 용서하고 자신도 용서하고.. 새롭게 살아가라고도 이해시켰지요.

이 녀석 마음이 편안하다 합니다.
그렇지요. 누가 저 속을 들어주었겠습니까?

저는 AKEFT가 너무 좋습니다. 여러분도 사용해 보세요. 그 이유를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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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9.06.11 20:54
    나무선생님, 올려주신 짧은 글을 통해서 장편 영화를 한편 본것 같습니다.^^

    그 어린내담자의 인생역정이 충분히 전해져 옵니다.
    나무선생님의 따뜻한 공감능력이 AKEFT를 더욱 큰 도구가 되도록 해주셨네요.

    사람의 몸은 결코 병들지 않는다. 그것이 정신의 영역이든 육체의 영역이든. 오직 의식의 부조화가 신체로 표현될 뿐이다.
    따라서 고쳐야 할 것은 발현된 증상이 아니고, 의식에 머물고 있는 이슈들이며 그것 또한 궁극적으로는 치유의 대상이 아니고
    우리가 깨달음(양극성을 받아들여서 일치로 향하는)으로 가는 안내자일 뿐이다.

    나무선생님, 오늘도 AKEFT를 왜 우리가 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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