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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 : 38세 여성
내담일 : 2008년 11월 24일(월요일) 오후 내담.
내    용 : 어깨저림과 허리통증


오래간만에 사례를 올립니다.
오늘 사례는 육체적인 문제로 내담하신 분의 얘기입니다. 3년전부터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L4, 5(Lumbar, 요추 4번과 5번 문제,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라는 증상은 이 문제지요. 심해지면 다리가 저리고 발뒤꿈치까지 힘들어 집니다.)번의 가벼운 문제라는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를 했는데 그때만 좋아 진 것 같고 계속 힘들다고 합니다.
어깨도 비슷한 시기부터 아파왔는데 역시 물리치료나 침을 맞아도 그때만 조금 좋아진 것 같다가 다시 아파졌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제일 먼저 이런 질문을 하게 되지요.^^
"어깨나 허리가 아프실 무렵 스트레스를 받으실 만한 사건이 있으셨나요? 지금 바로 기억이 나지 않아도 됩니다. 세션 중에라도 기억이 나시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내담자는 별로 떠오르는 사건이 없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이런 반응이지요.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해도 설마 그것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 원인일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때문에 사적인 문제를 처음부터 쉽게 꺼내기를 꺼려합니다.(그래서 래포가 중요하지요.^^)

이럴 때 저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자연스러움 : 왜 허리나 어깨가 아프신 것 같습니까?

내담자 : 제가 하는 일이 컴퓨터 입력 작업(내담자는 어떤 단체의 출판 관계 일을 하시는 분)을 많이 하다보니 허리나 어깨에 무리가 갔나봐요. 허리를 곧게 펴면 좀 괜찮아지기도 하니까요.

자연스러움 : 그럼 한번 검사를 해볼까요?(AK 테스트를 시작)

AK테스트 : '내가 허리가 아픈 것은 내가 하는 일 때문이다.' - '예 아님' 반응.
'나의 허리는 순전히 육체적인 문제 때문이다.' - 역시 '예 아님' 반응.
'나의 통증은 해결되지 않은 감정적인 문제에서 기인된 것이다.' - '예' 반응. 내담자께서 머리를 갸우뚱하심.

자연스러움 : 허리나 어깨의 통증이 만약 육체적인 문제였다면 6개월에서 1년이면 자연스럽게 낫게 되어있습니다. 우리 몸은 자연치유력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결국 지금의 통증은 감정적인 문제가 결부되었다는 것이지요.

무의식이 통증과 관련된 감정,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과거의 어떤 사건에 묻어있는 부정적인 감정(낮은 자존감, 분노, 욕망, 공포, 슬픔, 무기력, 죄의식, 수치심, 이것을 1차적 감정이라고 부릅니다.^^)이 신체에너지 시스템에 혼란(이것 또한 필요해서 생겨난 기전입니다. 쉽게 잊지 못하도록 몸에 기억을 시켜 놓은 것이지요. 다시는 이런 일을 당하지 말라고.)을 초래하고 이것이 무의식으로 하여금 중화 작업을 하도록 자극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 중화 작업을 지속하다 보면 에너지가 서서히 고갈되게 됩니다.
이때 무의식은 위기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숨기고자 했던 과거의 그 괴로움 사건이 떠오르는 것을 어떻하든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겨나게 된 기전이 무의식의 회피책입니다.
그 기전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정신적인 문제든 육체적인 문제든 어떤 통증을 유발 시켜서 그것에 의식을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과거의 사건을 다시 떠올려서 괴로움을 당하는 일이 없을 테니까요.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불편해 하거나 괴로움을 당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내담자 : 그렇지만 제 어깨와 허리의 통증은 편함과는 거리가 먼데요.

자연스러움 : 예 맞습니다. 우리의 의식은 통증에 못 견딜 정도로 집중하게 되지만 사실은 그것이 무의식의 전략이지요. 통증에 의식을 집중시킴으로써(무의식의 회피책) 더 큰 아픔을 회피하게 해준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의 상식과는 한참 다른 것이지요.
왜 이런 말도 안되는 무의식의 기전이 생겼을까요? 그것은 바로 과거의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건 때문입니다. 그런 사건을 살아가면서 다시는 당하지 말라는 무의식의 배려(?)입니다. 그 사건을 우리는 이슈라고 부릅니다.

이 배려가 우리에게는 고통이지요. 그래서 AKEFT의 중화 작업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 사건이 그때는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괜찮다는 신호를 무의식에게 보내주어서(리프레이밍)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버리는 작업이 바로 AKEFT의 세션입니다.
요즘 나를 제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지요?

내담자 : 8개월 전부터 같이 일하는 동료가 몹시 미워요. 그 사람은 재주가 많아서 이런 저런 다른 일에 불려 다니는데 그럼 저의 일이 2배로 늘어나지요. 그럼에도 그 사람은 자기와 같이 일할 때도 불성실하게 일을 합니다. 작업 시간에 인터넷 쇼핑몰이나 기웃거리고 딴 짓을 합니다.

자연스러움 : 그럼 말씀을 하시지요.

내담자 : 그런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몇 번 말을 했었는데요. 그럴때마다 핑계를 대면서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다른 일에 불려 다니면서 힘들줄 아느냐면서요. 몇번 그러고 나니 더 이상 말을 못하겠어요. 그 사람이 마치 제게 '너는 제주가 없어서 이해를 못할 거야. 내가 얼마나 힘든지.'라고 얘기하는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제 자신이 열등하다는 생각이 심하게 들었고, 만약 그런 말을 또 하게되면 저의 그런 생각이 들킬 것 같아 도저히 말을 못하게 되었어요.

자연스러움 : 그 상황에 몰입해보세요. 어떤 감정이 일어나지요.

내담자 : 화가 나고 못 견디겠어요. 더구나 그 사람에게 말 못하고 있는 제가 더 답답하고 미워요.

자연스러움 : (AK 테스트로 그것이 이슈임을 확인)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이 일으킨 문제만은 아니에요.(역시 AK테스트로 알아냄)과거의 어떤 사건이 지금의 문제를 불러 온 것이지요.

내담자 : 이와 비슷한 경험의 사건이 전혀 생각이 안나는 데요.

자연스러움 : (이럴 때는 탐정처럼 과거의 사건을 찾는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없이, 현재의 문제에 몰입시키는 것이 더 낫습니다.^^)그럼 그 사람이 지금 앞에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쏟아내 보세요.

내담자 :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이 힘들었던 일들을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중간 중간에 한숨과 심호흡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던 시간들을 보상받으려는 심정으로, 저는 계속 AKEFT 타점들을 두드려주면서 맞장구를 쳐 주었죠.^^)이제 속이 후련하네요. 정말 시원합니다.

자연스러움 : 이제 다시 한번 그분과 같이 일을하고 계신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어떠신가요?

내담자 : 아무렇지도 않아요. 평화롭습니다. 오히려 그 동료를 보고 오래간만에 농담도 하고 웃고 있네요.(그리고는 내담자께서 함박 웃음을 짓고 계십니다. 아까의 눈물흘리시던 그 모습은 이제 없습니다.^^ AK테스트로 그 문제와 관련된 이슈가 사라진 것을 확인)

자연스러움 : 이제 돌아가셔서 다시 저를 만날 때까지 자신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자신을 마치 제3자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메타의식이라고 합니다. 그 메타의식능력을 계속 길러보세요. 그리고 제가 알려드린 AKEFT도 해보시구요.

3주 후에 그 내담자께서 제게 다시 찾아 오셨습니다.(그동안 제가 바빠서 그분과 세션 약속을 잡지를 못해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3년 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허리 통증과 어깨 결림이 거짓말처럼 없어졌다고 하시네요. 처음에는 자신의 상태가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답니다. '뭐 이런 치료법이 다있지?' 그런 생각도 하시구요.

그런데 이분은 그동안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게 세션을 받은 후, 3일간 그 동료에게 역시 말을 못하겠더랍니다. 그런데 마음은 분노스럽지 않고 평화로웠답니다. 그래서 3일째 되던 날 허심탄회하게 말을 했답니다. 그리고 서로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고 그때부터 자신에게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졌답니다. 그 통증 말고도 몇가지 증상이 더 있었는데 그것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AKEFT를 했고, 다른 동료들에게도 AKEFT를 해주었답니다. 동료들이 자신들도 정식으로 AKEFT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군요.^^

제가 그분의 이슈를 제어 보니 그동안 스스로 9개의 이슈를 중화 시키셨더군요.
제가 지금 잘하고 계시니까 앞으로 하시다가 힘이 드시면 그때 찾아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 지금 한달이 넘게 지나가는 데도 제게 오시지를 않네요.^^
제가 그분을 소개해주신 분께 전해들은 바로는 그 내담자분은 지금 정말 행복해 하시고 계시답니다.

한번의 세션으로 그분은 평생 사용하실 평화의 도구를 얻으셨습니다.
여러분들도 희망을 가지십시오.^^ 모든 분들이 다 그 분처럼 한번에는 되지 않을 지라도 계속 두드리다 보면 어떤 문이든 열리게 되어있습니다.(문은 열리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저희 AKEFT 코칭센터의 프로그램 세션을 받아보시고, 스스로도 해보시고 그러다가 잘 안되시면 다시 도움을 청하십시오. 의외로 우리들의 평화의 길은 아주 발견하기 쉬운 곳에 그 문을 활짝 열어놓고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 ?
    [레벨:2]언제나마음의평화 2009.01.10 03:10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언제나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조화와 일치~  언제나 마음의 평화...  ^^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9.01.10 14:40
    언제나마음의평화님, 결혼하시고 요즘 즐거운 나날을 보내시고 계시지요?
    매일 매일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시는 두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원장님의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그런 원장님의 에너지를 듬뿍 받아 행복해지시기를 아울러 기원합니다.

    이 사례는 육체적인 문제를 통해 쉽게 이슈에 접근해본 것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많은 분들이 AKEFT를 통해 비교적 쉽게 육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계십니다.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느끼는 증상이야 다르겠지만 모두 같이 보는 것 또한 AKEFT의 해결법이지요.
    그런 면에서 저는 'AKEFT는 모든 것에 통한다.' 는 명제를 현실화 시키기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도 좋은 사례를 접하시면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으시고 희망을 보시게 된다면 원장님의 에너지도 그만큼 강해지시리라 봅니다.
    앞으로도 자주 글로나마 뵙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 ?
    [레벨:2]언제나마음의평화 2009.01.11 00:27
    자연스러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열심히 훈련해서 능수능란지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에너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화와 일치~~ 언제나 마음의 평화...  ^^
  • ?
    [레벨:2]sunny 2009.01.12 21:01

    오랜만에 사례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자주 올려주심 좋겠어요^^
    전 사례를 읽는게 제일 이해도 잘되고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분은 한번 세션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으신것 같네요.
    요즘은 객관적으로 제3자의 입장으로 '나'를 보려는 노력중입니다. 화가 나는 일이 닥쳤을때 나를 멀리 떨어져 바라보니 금방 맘이 가라앉더군요. 그저 나를 잘 관찰하는 것만으로 다른일들은 저절로 변화가 생길거라고 하니 열심히 저 자신을 관찰해보려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 다시 과거의 필름을 돌리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한동안 과거에 대한 미련, 아쉬움, 후회...등등을
    불러일으키는 필름 돌리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_-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9.01.13 02:44
    sunny님 반갑습니다.^^
    메타의식을 잘 활용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 기쁩니다.^^
    저도 사례를 되도록 열심히 올릴려고 하는데, 그리고 올리고 싶은 사례들도 많은데 막상 올릴 여유가 없네요.(이것은 제 이슈는 아닙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슈들이 요즘 sunny님을 힘들게 하고 있군요.
    아마도 이슈들을 떠올려야할 사건이 있으셨나봅니다. 저와 세션하시면서 중화시켰던 사건들은 아니겠지요.
    가능하면 혼자 작업해보시구요. 다음 주 세션 때 그 원인을 알아봐야겠네요.
    다음 세션 때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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