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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06:48

2011년 2월 9일 그후,

조회 수 3138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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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22살 남학생입니다.

제가 처음 이 사이트를 방문한 2011년 2월 9일 이후에 처음으로 이렇게 사례를 씁니다.

3년동안 많은 것들을 경험하였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고, 아마 평생동한 경험하고 살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사례를 쓰는 것은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실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고 이 사이트에 처음 방문하신 분들, 그리고 세션을 받고 계시는 중이신 회원님들께 제 작은 경험과 느낌들을 공유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처음 제가 신민철 선생님을 뵌지가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그때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직전인 겨울방학 때였지요. 이 사이트를 알게된 것은 굉장한 우연이었습니다. 자존감이 매우없고 우울증에 빠져있었고 심한 사회공포증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었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검색창에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였는데 광고중인 eft korea(akeft코칭센터와 다른)라는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었고 태핑을 통한 트라우마의 제거라는 프로그램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와닿았습니다. 그렇게 그 센터에서 1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세션을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효과가 있었을 지 모르겠으나, 제 상처가 깊었기 때문인지 체감할 수 없었습니다.) 더더욱 자괴감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똑같이 eft를 사용하는 또다른 사이트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신민철 선생님의 akeft 코칭센터입니다. akeft 코칭센터는 좀 더 eft의 원리에 대해 더 깊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기에, 뭔가모를 끌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세션을 신청하였습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선생님께는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선생님의 akeft 또한 의심스러웠고 사기인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그냥 불안에 불과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세션을 계속해서 받아갔습니다. 참자아 프로그램이 끝난 후, 솔직히 저는 낙담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참자아 프로그램을 받으면 모든 것이 괜찮아지고 증상이 모두 치유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전의 센터에서와 같은 그런 절망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가야할 길이 어떤 길이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어렴풋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게 있어 akeft는 생명줄 그 자체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제가 겪은 그 증상들은 죽음만큼이나 두려운 것이었기에 저는 그 끈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 다시 생각하고 다시 보아도 정말 열심히 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2011년 2월 9일부터 지금까지 akeft 코칭센터 사이트에 올린 질문의 수가 약 100개 정도 입니다. 그 이후로는 신민철 선생님께 끊임없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질문을 드렸고 저 자신을 찾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참자아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 제가 느낀 제가 가야할 길이란, 바로 제 자신을 '스스로' 찾는 길이었습니다. 물론 참자아 프로그램을 마치면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세션으로 신민철 선생님으로 부터 내면의 많은 증상들을 치료하실 수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저는 왠지 제 스스로, 혼자의 힘으로 akeft를 완전히 체화하고 제가 신민철 선생님이 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제가 그렇게 될 수 있게끔 저를 단련시켜 주셨습니다. 제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심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으며 사는 삶이 아니라, 내가 내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 원리를 이해하고 나 스스로를 내가 돌보아 줄 수 있는 그런 삶을 정말 너무나도 절실히 꿈꾸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꿈꾸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1년간은 선생님께 거의 매일 연락을 드리며 힘들다고, 제가 잘 할 수있을지 모르겠다고 불안하다고 연락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욕구를 보살펴주며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저는 느낍니다. 나는 매일매일 발전하고 있었다는 것을요. 물론 발전이 느껴지시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더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의 감정기억이 제거되면 또다른 감정기억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드러나는 결과로 보았을 때 항상 우리는 고통을 받고 있는 스스로를 확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멀리 보았을때 우리 스스로에게 치료받기위해 줄 서 있는 우리 안의 수많은 내면아이의 수는 하나 하나씩 줄어들 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민철 선생님께서는 조급해 하는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찾는 과정은 마라톤 같은 긴 여정이고 그 자체가 삶일 것이라고. 저는 그 말이 그 당시에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옥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그 말은 정말 맞는 말이었습니다. 스스로를 찾는 과정이 삶 자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도 생각합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성숙되어 있는 그리고 성숙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저는 아직 제 자신을 찾지 못했고 아직도 매우 부족합니다. 이것 또한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많이 발전할 것입니다.


지금 제 꿈은 신민철 선생님 입니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면서 나와 같은 사람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왔습니다. 신민철 선생님께서 제게 주었던 그 희망을 이제 제가 품고 다른 분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런 삶을 살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 이 세션사례를 올립니다.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 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시지 마십시요.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시는 자를 결코 못본채 하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저 또한 힘을 내며 더더욱 발전하려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웃음짓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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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레벨:30]AKEFT코칭센터 2014.02.27 18:51

    순수한자아님 이렇게 3년전 세션 받으신 후의 경과를 공개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AKEFT 코칭센터에서 세션을 받으신 후 삶의 안정을 찾으시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계시지만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것을 어려워들 하십니다. 그래서 순수한자아님의 용기에 더욱 고마움을 느낍니다.(이런 것이 바로 자신과 타인을 위한 진정한 치유행위입니다.)


    서로 표현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삶 속에 참 많은 희노애락이 순간순간 스쳐지나갑니다. "왜 사는지?"하는 궁극적인 의문이나 회의에서부터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대한 실망까지 무의식 속에서 끊임없이 우리들을 괴롭히는 상처들이 고개를 들고 올라옵니다.
    순수한자아님 처럼 좀더 완벽하게 자신의 존재를 찾으시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그런 것들이 더욱 마음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실 수 있게되었으니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지셨으면 좋겠어요.^^

    3년 전 처음 제게 오셨을 때 다른 곳에서 너무 실망하고 변화되지 못할 것에 대한 절망감에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저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참 많이 좋아지셨네요.(많이 성장하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드립니다.^^)
    무의식을 제대로 조금만이라도 변화시켜는 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순수한자아님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합니다.
    순수한자아님, 앞으로도 자신을 세상 속에서 잘 조화시키시면서 살아가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용기를 내주신 것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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