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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FT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자연스러움 신민철입니다. 자유의지에대한 여러가지 소고를 올려봅니다.
좀 길더라도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왜 우리가 무의식을 끊임없이 정화해야만 하는지를 명확하게 아시게 될겁니다.

사람이 의식하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하고서 의식한다면 어떨까요?

호오포노포노 책 53페이지를 보면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옵니다.
전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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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렌 박사는 우리의 마음에는 세상에 대한 좁은 시야가 존재하는데 그 시야는 불완전할 뿐 아니라 부정확하다고 말했다.
처음에 나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가이 클랙스턴의『비틀린 마음 The Wayward Mind』을 읽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그 책에 소개된 여러 실험들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무엇을 결정하기에 앞서 먼저 두뇌에 의해 지시를 받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중 벤자민 리벳이라는 저명한 신경생리학자가 실시한 실험(아래의 동영상)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뇌전도(뇌신경 세포의 전기 활동을 그래프로 기록한 그림) 기계를 설치하고 그들의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관찰한 결과, 뭔가를 하겠다는 의식적인 의지가 생기기 전에 이미 두뇌 활동이 일어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로써 의지는 무의식으로부터 비롯되며 의식적인 인지 단계는 그 다음이라는 추론이 나오게 된다.

벤자민 리벳이 “움직이려는 의지는 실제 동작이 시작되기 전 5분의 1초 먼저 일어나지만 두뇌 상의 파동은 그 의지보다 3분의 1초 앞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클랙스턴은 말했다.

윌리엄 어빈 William Irvine은 그의 저서『욕망에 관하여 On Desire』에서 “이런 실험들은 우리의 선택이 의식의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의지는 무의식으로부터 의식의 표면 위로 솟아오르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의 것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놀라운 실험들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벤자민 리벳 역시 그의 책『마음의 시간』에서 “행동하려는 의지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의식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하다. 오직 동작의 마무리 단계에서만 의식의 통제를 받는다”고 밝혔다.


믿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클랙스턴은 이렇게 말한다.

“의지는 의식 속에서 태어나지 않는다. 의식 속에서 계획이 탄생하지도 않는다.
의지는 예감이며, 의식 세계의 한쪽 구석에서 깜박거리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가리키는 상징이다.”
`분명한 의지’란 기껏해야 ‘분명한 예감’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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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 부정하는 뇌과학 실험 뇌가 무의식적으로 미리 결정한다 2008년 04월 18일(금)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터'에는 범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는 시스템의 예측과 달리 사람이 자유의지로 마지막에 범행을 그만둘 수 있는지가 얘기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범죄를 예측해 사전에 범죄자를 잡아들이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이 등장한다. 예언자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미리 예측해주는데, 실제로 사전에 잡아들인 범죄자가 과연 정말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을지는 알 수 없다. 이 영화는 그들이 자유의지로 막판에 범행을 스스로 그만둘 수 있는지가 주제로 다룬다.

이 영화 정도는 아니지만, 어쩌면 뇌과학자들은 우리가 무슨 결정을 내릴 때, 우리보다 먼저 우리가 무엇을 선택했는지를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 스스로 인식하기 최대 10초 전에 우리 뇌가 무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린다. 결정을 내리는데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무의식이 작용한다는 의미로, 자유의지의 입지를 좁히게 하는 연구결과다.

1980년대, 미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자이자 인간의 의식 연구의 선구자인 벤자민 리벳은 뇌과학계에서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는 실험을 했다. 그는 대상자에게 어떤 버튼을 누를지를 선택하도록 한 실험을 했다. 리벳은 실험대상자들이 어떤 버튼을 누를지 결정하기 수백밀리초 전에 행동과 관련된 뇌 부위가 이미 활동을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리벳은 이 실험을 통해 우리의 결정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며, 자유의지가 별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결론은 뇌과학계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결정과 뇌활동 간의 수백밀리초라는 너무 짧은 시간 간격 때문에 결정 전의 뇌활동은 결정을 위한 준비일 뿐이라는 반박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 논란을 종식시킬만한 연구가 네이처 뉴러사이언스 4월호에 발표되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뇌과학자인 존-데일란 하인즈 교수 연구팀은 리벳 박사의 실험을 새롭게 해보았다. 그러자 우리의 인식보다 우리 뇌가 무의식적으로 무려 최대 10초 전에 결정을 내린다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하인즈 교수 연구팀은 14명의 실험대상자에게 리벳 박사의 실험처럼 왼손과 오른손으로 각각 하나씩 버튼을 누를지를 결정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그들에게 정해진 시간을 주지 않고 자신들이 원할 때마다 결정을 내려서 버튼을 누르도록 했다. 다만 자신이 어떤 버튼을 누를지를 결정했을 때가 언제인지를 알려주도록 했다.

그동안 연구팀은 실험대상자의 뇌의 변화를 기능형 핵자기 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다. 이를 통해 최종결정과 관련된 뇌 분위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러자 실험대상자가 결정을 내리기 수초 전에 우리 이마 바로 아래에 있는 피질부위에서 반응이 먼저 나타나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자들의 연구결과. 결정을 내렸다고 의식을 하기 수초전에 뇌는 미리 결정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이 피질부위를 통해 오른쪽 버튼을 누를지 왼쪽 버튼을 누를지에 대한 예측이 가능했다. 예측성공률은 60퍼센트였다. 중요한 점은 최대 10초 전에 이 피질부위에서 반응이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하인즈 교수는 “예측은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별로 없다는 것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과연 자유의지는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무의식이 지배하는 것일까? 앞으로 과학이 어떤 새로운 사실을 보여줄지가 기대된다.

박미용 기자 | pmiyong@gmail.com

저작권자 2008.04.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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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지인가 ‘뇌’의 명령인가
뇌과학·철학계 ‘자유의지 논쟁’ 재연
한계레신문 - 기사등록 : 2008-04-23 오후 09:53:16 오철우 기자
? ‘나’의 의지인가 ‘뇌’의 명령인가
생각하는 나, 내겐 정말 순수한 자유의지가 있을까? 순전히 내 의지대로 손가락을 까닥거렸다면 그건 내 자유의지의 선택일까?

최근 일부 뇌 과학자들이 ‘자유의지’에 대한 전통적 믿음에 도전하는 실험 결과를 내놓으면서 1980년대 이후 뇌과학·철학계에 일었던 ‘자유의지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존-딜런 헤인스 박사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온라인판(13일치)에 사람이 의지에 따라 어떤 행동을 하기로 결정을 내리기 10초 전에 뇌는 이미 그런 결정을 준비하고 있음이 실험에서 확인됐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독일 연구팀 “인간의 결정 10초전 뇌가 먼저 반응”
“실험 하나로 자유의지 존재 부정 못해” 반론도

연구팀은 피실험자 14명한테 두 손에 버튼 하나씩을 쥐고서 자기 의지에 따라 버튼 하나를 누르게 하고, 동시에 피실험자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신경 반응을 뇌기능 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관찰했다. 그랬더니 피실험자들이 ‘내가 어떤 버튼을 누를지 결정했다’고 생각하며 버튼을 누른 순간보다 10초나 먼저 손가락의 움직임을 맡는 뇌 부위에서 신경 반응이 나타났다. 인간의 자유결정 전에 뇌가 이미 그 결정과 관련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가 자유의지에 따라 어떤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이미 뇌에서 많은 반응들이 있고난 다음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인지과학자인 이정모 성균관대 교수는 “이는 ‘자유의지가 과연 무엇이며 존재하는가’라는 오랜 철학적 논쟁을 끄집어내어 다시 생각하게 할 만한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논문이 발표되자 세계적 과학출판그룹인 네이처의 누리집에선 논문을 다룬 기사의 댓글에 단편적 실험 하나로 복잡한 자유결정 과정의 존재 여부를 논하는 건 위험하다는 등의 반론들이 실렸다.

사실, 이번 실험은 1980대 벤자민 리벳(1916~2007년·당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의 유명한 실험을 일부 고쳐 재현한 것이다. 당시 리벳 교수는 피실험자들한테 자기 의지에 따라 손가락을 까닥거리게 하고 피실험자의 뇌에서 일어나는 전기신호 반응을 뇌 전극을 통해 관찰했다. 그는 실험에서 사람이 자유의지에 따라 어떤 결정을 내렸음을 의식하기 0.3~0.5초 전에 이미 뇌 신경은 그 행동을 할 채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자유의지는 없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인지과학·철학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리벳 실험은 인지과학·철학계의 해묵은 논쟁 주제였던 ‘자유의지란 무엇인가’에 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우리에겐 무언가를 시작할 자유의지는 없지만 무언가를 그만둘 자유의지는 있다’는 수정된 가설도 제기됐다. 자아는 하나인가, 여럿인가를 둘러싼 논란도 벌여졌다. 또 저명한 인지과학자인 대니얼 데닛 미국 터프츠대학 교수는 자유의지도 다른 인지 능력들과 마찬가지로 ‘진화의 산물’이지만 리벳 실험 자체가 자유의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결론이 되진 못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심리철학자인 윤보석 이화여대 교수는 “내가 나의 자유의지를 인식하는 데엔 일종의 ‘시차’가 있을 뿐이지 신경 반응과 자유의지가 따로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된다”며 “이런 여러 반론들이 틀렸음이 입증되지 않는 한 리벳 류의 실험들을 ‘자유의지에 관한 실험’으로 넓혀 해석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여러 과학 성과들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새로운 의미를 던지는 것들도 있어 많은 철학자들이 뇌과학 연구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모 교수는 “리벳과 헤인스 실험들이 자유의지 논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됐지만, ‘뇌 활동 분석을 통해 정신현상을 좀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 쪽과 ‘복잡한 심리현상을 특정 뇌 부위의 활동으로 환원하려는 태도를 비판’하는 쪽의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뇌영상을 통해 내면의 자유결정도 미리 알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뇌과학 성과의 오남용을 우려하는 ‘신경윤리’(뇌윤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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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의식의 '최고 사령부'는 어디인가
이상훈 교수 논문 발표로 '의식 발원지' 관심 고조
시각피질 작동만으로 의식적 인지 가져오지는 않아
"주의 집중하라"는 명령하달돼야 비로소 인지단계로
"뇌구조는 위계적""영역간 협업의 산물" 주장 팽팽


외부의 상황에 대한 지각을 종합해 판단하고 자유 의지대로 실행하는 최고 결정은 뇌의 어느 부위에서 나오는 것일까. 인간 의식의 최고 사령부를 찾고자 하는 연구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다.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각각 다른 무늬를 보인 상태(a)에서 오른쪽 눈에 자극을 강하게 주면 방사형 무늬가 파도처럼 퍼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c 왼쪽). 이 때 뇌 시각피질의 신경세포도 파도타기를 하듯 차례차례 흥분했다가 사그라든다(c 오른쪽). 하지만 원의 중심에 알파벳을 보여 집중토록 하면 자극을 줘도 이러한 전이파도가 잘 보이지 않는다(b).

최근 서울대 심리학과 이상훈 교수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눈을 뜨고 보아도 주의가 다른 데 쏠려 의식하지 못할 때 뇌의 시각피질이 어떻게 기능하는 지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의 연구는 시각 인지에서 의식의 활동을 보려한 것이지만 의식을 관장하는 최고 사령부에 해당하는 뇌 기능은 어디인가 하는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뇌의 신비가 밝혀지면서 우리는 ‘심장에 깃든 영혼’ 대신 ‘뇌의 전기적 작용인 의식’을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에게 유일한, 고차원적 의식의 발원지를 찾고자 하는 성배(聖杯) 탐험은 계속되고 있다.

■ 보고도 보지 않는 뇌

이 교수의 실험은 양쪽 눈에, 직선의 방사형 무늬와 회오리 치는 곡선 무늬를 각각 보여주면서 피실험자에게 원 중심에 초당 6,7개씩 나타나는 알파벳 문자를 알아맞히도록 한 것이었다.

알파벳 맞히기 미션이 없을 경우, 방사형무늬의 일부를 강하게 쪼이면 피실험자는 마치 파도 치듯 방사형무늬가 퍼져나가는 것을 본다.

이 때 피실험자 뇌의 시각피질에서도 신경세포들이 똑같이 파도처럼 흥분의 피크를 전달한다. 그런데 이번 피실험자들은 알파벳에 집중한 나머지 빗살무늬가 번져가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다른 생각에 빠져있을 때 뻔히 눈을 뜨고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일상적 경험과 비슷하다. 이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실험 결과 1차 시각피질은 알파벳이 없을 때와 마찬가지로 흥분의 파도가 나타났지만 2, 3차 시각피질에서는 이러한 전이파도를 보이지 않았다.

통상 눈의 망막에 맺힌 정보는 1, 2, 3차 시각피질을 거쳐 보다 복잡한 구조를 인식하는 측두엽이나 전두엽에서 종합적으로 인지된다고 여겨진다. 이 교수는 “일단 1차 시각피질이 작동한다고 해서 의식적 인지가 가능한 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의식적 지각은 전두엽, 두정엽 같은 고위 영역만의 역할이라는 통념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하위 영역인 시각피질 내에서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위의 시각피질에 ‘주의를 집중하라’를 명령이 하달되어야 의식적인 인지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다.

■ '나의 의식'은 어디에 있나

그렇다면 과연 정보를 최종적으로 종합 판단하고, 자유의지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의식의 본거지’는 어디일까? 일반적으로 뇌 과학자들은 자유의지와 추상적 사고와 같은 고차원적인 의식작용은 전두엽이나 측두엽과 같은 상위 영역에서 이루어진다는 데에 동의한다.

그러나 ‘나’라는 의식을 결정짓는 최고 사령부의 존재 여부에 대해선 크게 두 가지 견해가 갈린다. 뇌가 위계적인 체계를 갖고, 최고 사령부에 해당하는 영역이 있으리라는 견해와 반대로 의식이란 다양한 뇌 영역의 공명과 협업의 산물이라는 견해다.

신경과학자인 벤자민 리벳은 1980년대 손목을 움직이기로 마음먹은 순간 시계바늘의 위치를 지적하도록 한 실험에서, 피실험자들의 뇌에서는 결정을 내린 순간보다 0.3~0.5초 더 일찍 전기적 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러한 모순을 설명하려고 했는데, 결국 ‘나’와 ‘나의 자유의지’라는 개념이 중요해진다. 먼저 0.3~0.5초의 시간차는 뇌 안에서 추론 영역으로부터 최고 사령부를 거쳐 시각을 담당하는 영역으로 정보를 취합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추론 영역과 시각 영역 사이에서 ‘내’가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 ‘나’는 특정한 뇌 영역에 깃들인 것이 아니라 뇌의 여러 중추들 사이를 오갈 뿐이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견해 차이를 보이는 연구 결과가 있다. 9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샌디에이고) 신경과학자인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박사는 뇌에서 ‘신의 영역’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측두엽에 이상이 있어 간질을 앓는 환자들에게 영적 경험이 빈발하다는 데에서 착안, 신심이 깊은 이들의 뇌 활성을 측정했다. 이 결과 라마찬드란 박사는 측두엽의 조밀한 신경회로가 영적인 경험이나 신앙심의 담당 영역이라고 발표했다. 고차원적인 의식의 활동 중 하나인 신앙을 담당하는 의식 영역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6년 캐나다 몬트리올대의 마리오 뷰어가드 교수는 ‘신의 영역은 없다’는 결과를 <뉴로사이언스 레터스>에 발표했다.

15명 수녀에 대한 뇌 영상은 영적인 순간에 ‘신의 영역’이 활성화하기보다, 자의식이나 감정 등과 관련한 여러 뇌 부위가 함께 활성화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뷰어가드 교수의 연구결과는 인간의 의식이 특정 뇌 부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신경세포 네트워크의 활동임을 시사한다.

이 교수는 “의식의 정체를 규명하기 위해선 의식이란 무엇인가를 정밀하게 규정하는 일이 먼저 필요할 것이다. 어쩌면 ‘나’나 ‘자유의지’라는 개념은 모두 생존에 필요한 개념으로 진화된 뇌의 허상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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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3]성공남 2009.06.23 18:50
    저도 경험한 적 있습니다.영어를 13년만에 eft를 접하고 다시 하려 경남 함양에 "한국어 꺼라,영어가 켜진다."는 1박2일 미내사 프로그램을 갔다온적이 있습니다.리스닝 훈련중 화면의 화자 입모양을 보고 따라하는 훈련인데,가끔씩 제 입의 발음이 먼저 나간다는 것입니다.처음 듣는 문장이고,또한 예전 젊었을때도 리딩이나 잘했지 히어링은 취약한 세대인데 말입니다.
    그런데,선생님. 많은 책에서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온전하다'란 관점을 설파하고 있는데,호포노의 관점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계속 정화를 해야한다.신명 문광명선생님의 문제제기이신데요.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나요?이해해야 하나요?
    선생님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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