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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루사 여성 상담소 문은희 소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사이트 찾는 분들에게 도움 될 것 같아 올립니다.

아이를 아프게 하는 엄마도 분명 과거엔 자녀와 똑같은 아이였고, 보살펴주는 엄마가 있었을 것이다.
과거의 엄마 ‘아이’는 이제는 친정엄마라 불리는 그 엄마와의 관계가 어땠을까?
엄마 ‘아이’의 과거는 행복했을까?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아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 엄마 안의 상처받은 ‘아이’로 인해
지금 내 아이를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때라고 문 박사는 말한다.
그것을 ‘느낌의 회복’이라고 표현했다.

느낌이라는 사전적 의미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 행간을 짐작하기는 쉽지 않다.
“요즘 엄마들이 얼마나 건조하게, 마음을 기능적인 용도로만 사용해왔는지 잘 알 수 있어요. 느낌이란 말을 아주 어려워하거든요. 
 무엇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대요. 감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어요. 
 기쁨과 설렘, 포근함, 뿌듯함, 슬픔, 아픔, 분노, 창피함, 감격, 흥분, 그리움 등등 마음의 색깔 말이죠. 
 감정의 근원적인 뿌리, 그 원인을 찾으면 내 감정의 실체를 알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내 아이가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말하지 않아도 느낌을 알 수 있는 사이, 부모와 자식의 건강한 관계가 되는 거죠.”

문 박사는 느낌을 회복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가꾸는 첫 시작으로 거창한 것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과거 상처를 주었던 부모의 역할을 해줄 ‘대리모’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엄마 안의 아이가 과거의 감정을 풀어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여기서 ‘대리모’란 일종의 멘토와 같은 상담자 역할을 일컫는다.
그런 상대를 찾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글을 써보라고 권했다. 여기서 글이란 일기가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 듣고 있다는 기능을 발휘하는 글쓰기. 쉽게는 인터넷을 이용한 글쓰기도 좋다고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읽고 달린 몇 개의 댓글도 과거의 상처를 끄집어내는 좋은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포함 단위’로 한국 엄마들을 설명할 수 있었어요.
('포함단위'는 문박사가 한국 어머니들의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쓰는 용어이다. 자식과 남편까지 모두 자신에게 포함시킨다는 의미)
느낌을 회복하고 자녀를 엄마인 자신으로부터 건강하게 분리시키라고 조언했죠.
분리시킨다는 말을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것으로 잘못 받아들이는 엄마도 있는데,
이는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는 것이랍니다. 그러면서 그 포함의 단위를 더 넓혀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 아이에서, 내 아이의 친구에게로 또 내 아이의 학교 아이들에게로 그 단위를 점점 넓히다 보면 건강한 공동체 의식이 자란답니다.
모든 아이를 내 아이처럼 생각하는 넓은 포함 단위는 엄마와 아이뿐 아니라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결국 AKEFT에서 다루는 내면아이 치유를 통해 내가, 내 자식이,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고
온전한 자기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얘기겠죠.
이 곳을 찾으시는 분들,, 뭔가가 괴롭고 힘들고 지쳐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내면의 상처 치유하셔서 행복한 생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신민철 선생님 감사합니다^^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11.12.10 01:16
    있는 그대로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계속 찾아오셔서 많은 분들께 용기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의 삶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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