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조회 수 18999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AKEFT회원 여러분!
평화를 나눕니다.^^ 자연스러움 신민철입니다.

아래 글은 '앤소니 드 멜로'의 '깨어나십시오!'라는 글입니다.
다소 긴 글입니다만 몰입해서 읽으시면 정~말 짧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글을 읽으면 희망보다는 좌절을 더 느낀다고 하시네요.
"그래, 다 맞는 말이야. 그런데, 그래서 어쩌라고, 안되는 것을 강요받는 그 기분을 당신들은 아냐고?
남들은 다되는 것 같은데 나만 안되는 것 같은 좌절감을 당신들은 정말 알기나 하냐고."
여느 성공서, 처세술 책들도 이런 분들께는 똑 같겠지요.
그리고 이런 분들은 내 이웃이요, 내 친구요, 직장 동료요, 내 가족이고, 우리 주변에 흔히들 계신 분들이지요.

그러나 우리 AKEFT 회원님들은 다르시겠지요.
우리는 이런 류의 글들을 접하면 오히려 힘이 솟습니다. 우리들의 신념이 옳다는 것을 확인 받은 일이니까요.
우리는 스스로 얼마든지 이것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AKEFT 그것은 우리들의 숨쉬는 것보다 더 쉬운 습관입니다. 그저 의도 만으로도 우리는 살아온 나날들을 중화시킬 수있습니다.
제 말이 맞나요?

지금 방금 이런 일화가 생각났습니다.
어느 인류학자가 비가 쏟아지는 진흙탕 발굴현장에서 갑자기 안락한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엄청나게 우울한 감정을 쏟아 붓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아챈 동료가 이런 말을 해주었답니다.

감옥에 갇힌 두 사람의 죄수가 있었다네.
그 둘은 동시에 쇠창살 너머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지.
달빛이 흐르는 그 밤 풍경을 그들은 이렇게 묘사했다네.
"아, 오늘도 저 운동장은 시궁창 처럼 질퍽거리고 있구나!"
그러자 다른 죄수가 이렇게 얘기 했다네.
"아 저 밤 하늘의 별들을 봐! 정말 아름답지 않니?"


자연스럽게 그리고 편안하게 다음 글을 읽어 보시지요. 읽으시다가 쉬시기도 하시구요.
하늘의 햇살도 만끽하시구요. 단풍도 구경하시면서 차 한잔 어떠세요?

emoticon    emoticon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화와 일치!!!


---------------------------------------------------------------------------------------------------------------------------------------------
지혜에 이르는 네 단계 - 깨어나십시오.


첫째로 필요한 것은 자각 못한 부정적 감정들과 접촉하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 감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 있으면서 우울하다는 걸 의식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우울했는가를 비로소 이해하는 때는 기쁨을 접할 때뿐입니다.
검진되지 않은 암을 치료받을 수는 없습니다.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농장의 바구미들을 퇴치할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 첫째 일은 부정적 감정들에 대한 자각입니다.
무슨 부정적 감정?
예컨대, 음울.
여러분은 음울하고 침울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자기 혐오감이나 죄의식을 느낍니다.
삶이 속절없다고, 무의미하다고 느낍니다.
상심하고, 신경질을 부리거나 긴장을 합니다.
그런 감정들을 먼저 만나십시오.

둘째 단계는(우리는 네 단계를 살필 것입니다)
그런 감정이 여러분 안에 있는 것이지
현실 안에 있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건 매우 자명한 얘긴데.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알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대학 총장들도 그걸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학교 생활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았어요.
그밖의 온갖 것을 가르쳐 주었죠.
"나는 제법 좋은 교육을 받았지만
그 교육을 극복하는 데에 여러 해가 걸렸다"고
어떤 사람이 말한 것과 같은 얘기죠.
아시다시피 영성은 바로 그런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버리십시오.
사람들이 가르쳐 준 온갖 쓸데없는 것들을 버리십시오.

부정적 감정들은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현실 안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현실을 변화시키려 하기를 멈추십시오.
그건 미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바꿔 놓으려 하기를 그만두십시오.
우리는 모든 시간과 정열을 외적 상황들을 바꾸려는 데에,
배우자·사장·친구·적,
그밖의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키려는 데에 허비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지상의 어느 누구도 우리를 불행하게 할 힘은 없습니다.
지상의 어떤 사건도 우리를 혼란시키고 상심케 할 힘은 없습니다.
어떤 일, 어떤 조건, 어떤 상황도, 혹은 어떤 사람도,
아무도 우리에게 이것을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정반대 얘기를 했죠.
그래서 지금 여러분이 뒤죽박죽인 겁니다.
그래서 잠들어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건 자명한 것입니다.

비가 와서 내가 소풍을 망쳤다고 합시다.
누가 기분이 나빠집니까?
비입니까, 나입니까?
무엇이 부정적 감정을 일으킵니까?
비입니까, 나의 반응입니까?
무릎을 탁자에 부딪쳤다 했을 때 탁자는 잘못이 없습니다.
탁자는 생긴대로 탁자 노릇 하느라고 바쁘죠.
아픈 데는 무릎이지 탁자가 아니죠.
신비가들은 늘 우리에게 현실이란 모두 옳다고 말해 주고자 합니다.
현실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인류를 이 지상에서 치워 버려도 생명은 지속될 것입니다.
그 사랑스러움과 공격성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자연은 존속할 것입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어요?
전혀 문제가 없죠.
여러분이 문제를 만드는 겁니다.
여러분이 바로 문제인 겁니다.
"내것"과 동일화했고 그것이 문제인 겁니다.
그 감정들은 여러분 안에 있지 현실에 있지 않습니다.

셋째 단계는 그 감정과 결코 동일화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와 무관합니다.
여러분의 본질적 자기를 그런 감정에 따라 정의내리지 마십시오.
"내가 우울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우울하다"고 말한다면 그건 좋습니다.
우울이 저기 있다,
침울함이 저기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좋아요.
그러나 내가 침울하다고 말하는 건 안됩니다.
그건 그 감정에 맞춰서 자신을 정의내리는 겁니다.
그건 환상입니다.
착오인 겁니다.
바로 지금 저기 우울이 있고
바로 지금 저기 상처받은 감정이 있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십시오.
홀로 놓아 두십시오.
지나가고 말 겁니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모든 것이.
우울한 기분들과 짜릿한 감동들은 행복과 무관합니다.
그런 것들은 진자의 왕래 운동에 불과합니다.
신나고 짜릿함을 추구한다면 우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약물을 원합니까?
중독을 각오해야 합니다.
진자 운동의 한 번 끝은 다음 번으로 이어지니까요.

이것은 "나"와 무관합니다.
행복과 무관합니다.
"내것"이죠.
이 점을 명념한다면,
일천 번 되뇌인다면,
이 세 단계를 일천 번 거친다면.
목표에 도달할지,
단 세 번도 필요없을지,
나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법칙은 없어요.
그러나 일천 번이라도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일생 일대의 발견을 이룰 것입니다.
알라스카의 황금 광산 따위는 집어치우십시오.
그 황금으로 무얼 하려는 겁니까?
행복하지 않다면 살 수 없습니다.
불행한데도 황금을 발견한들 무슨 소용입니까?
여러분은 왕입니다.
왕비입니다.
여러분은 자유롭습니다.
수용받든 거부당하든 마음 쓰지 않게 되는 겁니다.
이러나 저러나 다를 게 없는 겁니다.
심리학자들은 소속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합니다.
실없는 소리!
왜 남에게 소속되려 합니까?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친구에게 들은 얘긴데,
추방이 극형이 되는 아프리카 부족이 있답니다.
누가 뉴욕에서 쫓겨난다 해도 어디 가서 살든 죽지는 않겠죠.
그런데 그 부족에서 추방된 사람이 죽는 건 어찌된 일일까요?
인간성의 공통된 어리석음을 그도 지녔기 때문입니다.
소속되지 않고는 살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거죠.
추방된다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전혀 달라지는 걸까요?
그는 자기가 소속될 필요가 있다고 확신했던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누구에게도,
어떤 것에도,
어떤 단체에도 소속될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사랑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사랑받아야 한다고 누가 그랬습니까?
필요한 것은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필요한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본성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사실상 내게 이야기하고 있는 건
성공하고 싶다, 칭찬받고 싶다는 겁니다.
온갖 하찮은 원숭이들의 추종을 받고 싶다는 겁니다.
삶을 낭비하고 있는 거죠.
"깨어나십시오!"
그런 건 필요없습니다.
그런 것이 없이도 지극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회는 이런 말을 듣기 좋아하지 않겠죠.
눈을 뜨고 이것을 이해할 때 무서워질 테니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겠어요?
그런 사람은 남들이 필요없습니다.
남들의 비판에 위협받지 않습니다.
남들이야 자기를 두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말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연줄을 모두 끊어 버립니다.
이미 꼭두각시가 아닙니다.
무서운 사람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를 제거해야 한다.
그는 진리를 말한다.
그는 두려움이 없어졌다.
그는 인간답기를 그만뒀다" 하는 겁니다.
인간답기를 그만뒀다고!
저런!
이제야 참 인간이 되었는데!
그는 종살이를, 그의 감옥을 뚫고 나온 것입니다.

어떤 사건도 부정적 감정을 정당화하지 못합니다.
부정적 감정을 정당화할 상황이란 세상에 없습니다.
모든 신비가들이 목청을 돋우어 우리에게 해 온 이야기가 이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부정적 감정은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힌두교 성전(聖典) [바가바드 기타]에 보면
크리슈나 신(神)이 아르유나에게
"전투의 열기 속에 뛰어들되
너의 마음은 신의 연꽃 발치에 머물게 하라"고 말합니다.
절묘한 말입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 무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대한 마이스터 엑크하르트는 이것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하느님께 도달하는 과정은
영혼에 무엇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서 무언가를 덜어내는 것이다."
자유로워지기 위해 무엇을 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덜어내십시오.
그러면 해방됩니다.

여기서 어느 아일랜드 탈옥수가 생각납니다.
그는 감옥 담 아래로 굴을 파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학교 운동장 한가운데로 뚫고 나옵니다.
바깥 세상에 나오자 그는 물론 하도 기뻐서 더는 참지 못하고 외칩니다.
"나는 자유다. 나는 자유다. 나는 자유다!"(I'm free).
그러자 한 꼬마 소녀가 그를 경멸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더니 말합니다.
"그건 아무것도 아네요. 난 네 살이라구요"(I'm four).

넷째 단계 :
사물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이 단계에서는 이해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아니 오히려 딱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이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죠.
의사를 찾아가서 자기가 왜 아픈지를 묻는 환자를 상상해 보십시오.
"좋습니다. 댁의 증상을 알겠습니다.
내가 어떻게 할지 아십니까? 댁의 이웃에게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 선생님. 그 말씀을 들으니 한결 기분이 낫군요."
황당하잖아요?
그러나 그게 우리 모두가 하는 짓들입니다.
잠들어 있는 사람은 으레 누군가 변하면 자기 기분이 나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잠들어 있어서 고통받고 있건만,
"다른 사람이 변한다면 삶이 얼마나 멋질까.
내 이웃이, 내 아내가, 우리 회사 사장이 변한다면 얼마나 살 맛이 날까" 하고
생각하는 겁니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 다른 사람이 달라져야 우리 기분이 좋아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아내나 남편이 변한들
그게 자기에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 자신은 여전히 상처받기 쉬운 사람일 뿐인 겁니다.
여전히 바보요,
여전히 잠들어 있을 뿐이죠.
달라질 필요가 있는 사람,
약이 필요한 사람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세상이 옳기 때문에 내가 기분이 좋다"고 고집들을 부리고 있습니다.
'틀렸습니다!'
내가 기분이 좋기 때문에 세상이 옳은 겁니다.
모든 신비가들이 하고 있는 말이 그것입니다.

 

앤소니 드 멜로 / 깨어나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내적평화과정을 일상에서 쉽게 하시는 법 5 [레벨:30]자연스러움 2008.08.25 60274
112 화이팅!!! 1 [레벨:1]멘탈파워 2008.08.24 22461
111 현대인 "웃고 있지만 우울하다" [레벨:30]자연스러움 2010.01.22 19560
110 행복한 유아기 기억 인생을 지배한다 [레벨:30]자연스러움 2012.11.13 22630
109 햇살에게 2 [레벨:5]마중물 2008.10.22 17613
108 푸른숲 사진들 1 13 file [레벨:2]푸른숲 2008.10.16 22473
107 폭포 사진들 1 file [레벨:2]푸른숲 2008.10.16 20265
106 패러다임 전환 1 8 [레벨:1]Peacebrain 2009.01.15 16259
105 파동과 생명 [레벨:1]Peacebrain 2009.03.27 21311
104 치유, 사랑.... 1 11 [레벨:3]있는 그대로 2011.10.01 21499
103 축하합니다. 1 7 [레벨:2]자연 2008.08.25 19781
102 축하합니다. 2 [레벨:1]웃음꽃 2008.09.30 20246
101 축하드립니다~* 1 [레벨:1]사랑♡ 2008.08.27 20249
100 진정한 나와 만나는 방법 2 24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1.21 17032
99 진달래 속에 파묻히던 날 3 [레벨:5]마중물 2009.04.26 16570
» 지혜에 이르는 네 단계 - 깨어나십시오! 1 47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1.11 18999
97 즐거운 설연휴 되세요 선생님!! 1 [레벨:5]순수한자아 2016.02.08 14913
96 자연스러움이 2009년을 시작하며 6 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9.01.03 15918
95 자연스러움~님! 아봐타가 가입겸 축하 드립니다. 1 [레벨:0]아봐타 2008.09.30 19242
94 자가 테스트 이제 중지로!!! 1 [레벨:2]언제나마음의평화 2008.11.22 16566
93 자가 테스트 tip 1 [레벨:2]언제나마음의평화 2008.12.01 1532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