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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2008년 현재) 여자 내담자.

잇몸과 이가 몹시 시리고 허리가 아파서 종아리까지 방사통이 있고, 얼굴과 목의 피부가 검게 변해서 현재 치과 치료와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별다른 차도가 없는 상태.

의외로 치과환자들 중에는 정밀검사를 해봐야 아무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지독한 잇몸 통증이나 이가 시린 것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치과원장님들은 스케일링이나, 신경치료 몇 번 시도해보시고는 그냥 정신적인 문제라 보고 되도록 대학병원 같은 곳으로 트랜스퍼 해버립니다.
그러나 정이 많으신 원장님들 같은 경우는 끝까지 봐주려고 노력하시는 경우도 있으십니다.

그런 분 중에 한분이신 강남 모치과의원 원장님께서 제게 이분을 보내 주셨습니다.
내담 전 상악 왼쪽 송곳니와 제1소구치 사이에 치과 치료를 받으신 후로, 자지러 질 정도로 시려서 치간 칫솔을 그곳에 댄다고 상상만 해도 “악”소리를 지르시는 상태였습니다. SUD 10.

저도 그 분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았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내담자만큼이나 그 치과 원장님도 무척 답답한 상황.

: “왜 아프신 것 같습니까?”
내담자: 치과치료 전에는 안팠으니 아무래도 치과 치료와 관련 있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AK테스트 들어갑니다.^^
: 핸드폰 있으시지요?
내담자: 있지요.
: 지금 꺼내서 가슴에 대시고 왼쪽 팔을 옆으로 쭉 뻗어보세요. 힘주시고 제가 누르면 팔을 있는 힘껏 위로 저항하세요.
- 약하게 눌렀음에도 왼쪽 팔이 힘없이 내려간다. 내담자 연신 고개를 갸우뚱.

내담자: 다시 한번요.(못 믿겠다는 투로)
- 역시 마찬가지 결과.
: 분명 팔에 힘을 주셨는데 버티지 못하시겠지요.
내담자: 정말 이상하네요. 왜 이러지요.
: 핸드폰이 사모님의 신체 에너지체계를 혼란시켜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어깨근육(삼각근, Deltoid Muscle)에 힘을 주시고 싶어도 그 간단한 일이 안되지요? 

이제 다시 핸드폰을 가슴에 대시고 왼팔을 뻗은 상태에서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를 말해 보세요.(호오포노포노가 유용하게 사용되는 순간!)
- 열심히 따라 말한다. 그리고 다시 왼팔을 힘차게 눌러본다. 이번에는 힘이 안빠지고 잘 버티고 있다. 내담자가 또 갸우뚱.

: 어떠세요. 이번에는 핸드폰이 혼란을 주어도 왼쪽 팔의 힘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지요. 사모님이 하신 말씀이 무의식에 전달되어서 핸드폰의 신체 교란 에너지가 중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담자: 무의식이 그런 일을 하나요? 허, 대단하네요. 그리고 신기하기도 하구요.

: 사모님 외람되지만 사모님이 가지고 계신 병들도 바로 이런 메커니즘이 성립됩니다. 즉, 사모님이 가지고 계신 여러 가지 ‘부정적 정서’가 사모님의 신체 에너지체계에 계속 혼란을 줍니다. 마치 핸드폰처럼 말입니다. 그 혼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인체가 불편하니, 사모님 몸에서는 계속 그 반대 되는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중화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역치를 넘게 되면 몸의 이상으로 발현이 되는 것입니다.(물론 내담자에게는 쉽게 그리고 다소 장황하지만 여러 각도로 설명)

내담자: (다소 못 믿겠다는 투로)그런가요?
- 다시 열심히 설명해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병의 원인이 사실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AK 테스트를 통해서 여러 번 확인 시킵니다. 정작 아픈 것에 대해서는 EFT를 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EFT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귀가 조치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내담자께서 약속하신 시간에 다시 오셨습니다.

: 어떠셨어요?
내담자: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는 했어요. 한 가지 허리가 이제는 웬만해서는 안 아프게 되었어요.(이분은 강남에서 식당을 경영하시는 사장님)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신기해서 이 얘기를 하니까 원리가 뭐냐고 묻는데 대답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하하.

- 이분 허리 나은 것이 ‘아직은 모를 일’이라고 한다. ㅎㅎ 아마도 잇몸이 시리고 얼굴과 목의 피부색에 온통 정신이 가셔서 그런 듯.

‘오늘은 에너지 테스트를 해서 Core Issue를 찾아야지.’라고 생각하고는 간단한 신상부터 묻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사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그렇고 또 내담자들이 대기 중이라 바로 에너지 테스트로 들어갔습니다.(물론 신간이 좀 흘렀습니다. 이때가 가장 에너지 테스트하기 좋은 때이지요. 자기의 병과 연관된 여러 가지 과거의 일들이 떠올려 졌기 때문에 신체에너지 시스템의 혼란이 발현되는 시간이므로.)

중부혈에서 에너지 혼란이 심하게 감지되었습니다. 이가 시린 것과 중부혈의 에너지 교란이라면 ‘분노의 무의식과 그로 인한 증오심’의 상태입니다. 물론 이것은 ‘욕망과 갈망’의 심리상태에서 좌절이 일어났을 때 가지게 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나중에는 그것이 ‘비통과 낙담’, ‘무기력과 절망’의 상태로 요동을 치게 되지요.
Core Issue찾기 시작.

: 사모님. 혹시 누구에게, 아니면 어떤 사건 때문에 심하게 분노하셨던 적이 있으셨나요? 요 근래 아니면 과거에라도.
내담자: 아니요. 딱히 그런 것은 없었는데요.
- 중략 -

: 어머니께서 대학 1학년 때 돌아가시고 대학을 그만두고 갑자기 동생들과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하게 되셨다고 하셨지요. 혹 어머니가 원망스럽지 않으신가요?

내담자: 아니요. 이제껏 한 번도 어머니를 원망해 본적이 없는데요. 그리고 그것이 벌써 38년 전 일인데요.

: 대학을 중퇴하고 집안의 어머니 역할을 하시면서는 어떠셨어요? 정상적으로 학교 다니고 자기 인생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으셨나요? 왜 엄마는 일찍 돌아가셔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나? 그리고 29살 때 원치도 않는 결혼을 해서(중매쟁이에게 속아서 알콜중독자에게 시집을 갔고 가정 폭력에 결국 도망 나와서 지금까지 혼자 사신분입니다.) 내 인생을 망치게 한 것도 어머니의 죽음 때문 아닌가요?

내담자: (엉엉 울기 시작합니다. 아 오늘도 결국 TTT 못하는구나. 휴~) 맞아요.  이제보니 엄마 원망 정말 많이 했어요. 왜 일찍 돌아가셔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는지. 흑흑...

“나는 비록 엄마가 꽃다운 나이에 돌아가셔서 불쌍하게도 생각했지만, 동생과 아버지를 짐으로 남겨 놓고 홀로 가신 엄마가 원망스럽고, 망가진 내 인생이 화가 나고 불쌍하고 힘들어서 지금 병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를 깊이 이해하고 이런 내 처지를 완전히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나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합니다.”

기본과정 EFT 하시는 동안 계속 우시더군요. 정말 서럽게 그동안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쩌면 자신도 몰랐던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회한, 환갑이 가까운 나이에 홀로 병든 자신의 처지를 곱씹으시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시면서 원없이 우시더군요.
나중에 안일이지만 주변에서는 그분을 정말 강인하고 생활력이 대단하신 분이라고 알고들 있더군요.

그 다음 주에 오셨을 때는 목소리부터 달라져 있었습니다.

내담자: “이 시린 것이 거의 없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해 졌어요. 너무 신기해요.”
: 사모님께서 일주일동안 열심히 사셨다는 증거지요. 하하.

다시 에너지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기문혈에서 에너지 혼란이 오고 있었습니다. ‘자존심의 무의식으로 인한 경멸감’.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다시 Core Issue 찾기 시작.

: 사모님 혹시 이런 생각 안 드세요? 지금 내가 병을 고치려는 것은 당장 불편해서지 사실 이 병 나아봐야 내 인생이 달라질 것이 없잖아. 정상적으로 가정도 못 꾸리고 이제 환갑인데. 인생이 너무 허무해. 아침에 눈을 뜨니 그냥 일어나 사는 거지. 또 밤이 지나면 암울한 아침이 또 나를 기다리겠지.

내담자: (또 우시기 시작. 오늘도 역시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구나. ㅠㅠ)맞아요. 인생이 너무 허무해요. 남들처럼 살고 싶었는데.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며...

“나는 비록 내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이 병이 나아도 달라 질 것 없는 내 처지가 한심하고, 희망도 없고, 왜 사는지 회의도 들지만 그리고 낮은 자존심으로 인한 자기 경멸로 고통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일뿐’, ‘얼굴과 목이 검은 나’도 아니고 ‘외로움에 서글픈 나’도 아니고 ‘자살을 꿈꿔 왔던 나’도 아닌 아무 수식어도 붙지 않은 이 세상에 유일한 ‘나는 그냥 나일뿐’, 지금부터 영원히 나라는 존재는 신성하고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내 속의 하느님(내담자는 독실한 천주교신자)과 하나입니다.”

다시 기문혈의 에너지 테스트를 하니 혼란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내적평화과정을 꾸준히 하실 것을 부탁하고 세션을 마쳤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욱 희망찬 모습으로 내담하시를 기원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

Ego sum qui (EGO) s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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