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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새벽 내적평화과정을 위해 한 가지 Issue를 가지고 공원을 오릅니다.

저희 동네(서울시 송파구 가락동과 오금동)에는 오금공원이라는 꽤 큰 공원(약 7만평)이 있습니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그마한 산에 만들어진 공원이라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오늘(2008년 8월 15일)의 Issue는 나의 책 읽는 습관이었습니다. 사실은 그것이 아니고 ‘육체적인 문제(왼쪽 앞 발바닥의 내측 염증, 발바닥에 피부 깊숙이 발진이 생겨서 걸을 때마다 몹시 가렵고 아픈 상태)’였는데 그것이 지금부터 말씀드릴 이유 때문에 바뀌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치유(부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4천만부가 팔린 그야 말로 텐밀리언셀러이지요. 저자인 루이스 L. 헤이는 입지전적인 삶을 살고 있는 할머니(?)입니다. 이 책의 뒤편에는 흥미를 끄는 내용이 있습니다. 196페이지부터 239페이지로 “제 15장 병과 목록”이 그것입니다.

“당신이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마다 목록에서 그 병과 관련된 정신적인 요인을 찾아서 본인의 상황과 맞는지 비교해보라.”라고 기록해 놓고, 각종 병과 그것이 가능한 감정적 원인,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사고 패턴을 나열해 놓았습니다.

지난 화요일 내담하셨던 분 중에서,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으셔서 한쪽 무릎이 갑자기 부풀어 올라 관절염 증상이 시작되신 분이 계셨습니다. 걷지도 잘 못하시더군요.

루이스 헤이 책에 따르면 무릎질환은 “자존심을 나타낸다.”, 관절염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낌, 비판, 적의”,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권위에 대한 뿌리 깊은 비판, 이용당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그런데 그분이 말씀하시는 발병 전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에 처음에는 놀랐고 다시 자세히 생각하니 경악스럽더군요.
깊은 통찰에서 나온 글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아 그래서 이 책이 전 세계 15개국에 20년 동안 4천만부나 팔렸구나.”

꼭 지금 제가 책 선전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ㅎㅎ

그런데 만약 이글을 읽으시고 당장 책을 사보실 분이라면 자제를 당부합니다. 다른 분들에게 잠간 빌려보시거나 서점에서 한번 읽어 보세요. 직접 사서 소장할 정도라고 이 책의 값어치를 느끼셨을 때 그때 사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 책은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척도에 따른 의식수준이 540레벨로 측정되더군요. 

540레벨에서는 영적치유(Healing)가 일어나는 단계라고 하더군요. 여러분들의 EFT가  영적치유를 원하실 때 그때 이 책을 사서 보시기바랍니다. 그때가 되면 스스로(저절로) 느끼시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읽으셨던 분들은 다시 읽고 싶어지실 겁니다.^^

각설하고 다시 제 문제로 돌아와서 3일전부터 제 왼쪽 앞 발바닥 피부 깊숙한 곳에서 염증이 생겨, 걸을 때마다 가렵고 아프고 하여 몹시 신경이 쓰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것은 피부과에 가면 바로 ‘무좀’이라고 진단을 내려 버리지요.(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ㅠㅠ)

루이스 헤이의 ‘치유’를 뒤져 보았습니다. 아마도 이런 질환의 ‘가능한 원인’에는 ‘미래로의 전진을 방해하는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으리라 짐작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무좀 -> 받아들여지지 못한 좌절감.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
발질환 -> 미래와 삶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여러분 이제 눈치 채셨습니까? 루이스 헤이가 어떤 원리로 이 15장을 작성했는지를?


아무튼 그럼 내 왼쪽 발바닥의 문제를 어떻게 풀까 오늘 새벽에 고민했습니다. 무척 괴로운 상태였으니까요. 걸을 때마다 나의 무의식에게 호오포노포노를 연발하게 하는 상태, 여러분 짐작가십니까?

경사진 공원을 걸으면서 집중했습니다. 나의 발바닥 질환과 전진을 방해하는 것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를. 그리고 마침내 알아냈습니다.(유레카) 누가 옆에 있었으면 바로 근력테스트(AK 테스트)를 해보는 것인데... 그것은 요즘 저를 괴롭히고 있는 독서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도대체 눈은 문장을 계속 따라 가고 있는데 생각은 뒤를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주위의 소음은 극대화되어서 방해를 하고 상념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전진이 안 되는 상황이 간간이 이어지다 보니 책읽기가 고역이었습니다.

바로 벤치에 앉아서 산모기에 발목을 뜯겨가며 EFT를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잊고 있었던 일들이 올라오더군요.

어릴 적 학교에서 책을 읽다가 문득 나보다 아주 빨리 읽는 친구를 보게 되었고, 머리가 좋은 친구였기에 어린 마음에 책을 빨리 많이 읽으면 친구들 사이에서 돋보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즉 책을 늦게 읽으면 멍청해 보인다는 벽글씨가 마음속에 쓰여졌던 것이지요.

그래서 열심히, 빨리 책 읽는 연습을 했고 그러다가 가벼운 난독증 증세가 나타났고, 열등감이 나도 모르게 자리를 잡을 무렵 속독학원을 다녔고, 당연히 속독이 실패하면서 열등감은 자괴감으로 달려 간 듯 보입니다. 나는 멍청하지 않은데(사실 학교성적은 항상 상위권이었는데...) 내 의식은 계속 책을 읽을 때마다 펌프질을 해 댔습니다. ‘너는 책을 늦게 읽으니 멍청해.’

그때부터 제 무의식은 돌파구를 찾아야 했지요. 그래서 책을 읽을 때면 ‘나는 주위의 소음과 상념 때문에 늦게 읽는 것이지 결코 내가 멍청해서 늦게 읽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핑계 꺼리를 끊임없이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독서 시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닌 듯합니다. 그것을 많이 극복해서 평소에는 책을 잘 읽지만 어떤 것이 그 부정적인 정서와 제한된 신념을 발동 시키면 시작되는 것이더군요. 열심히 EFT를 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마구 떠올랐습니다. 바로 요 며칠간이 그런 마법이 걸린 시간이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왼쪽 발바닥의 문제가 전진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게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독서와 연관되어서 책을 읽을 때 진전이 없는 상태의 원인을 알게 되었고 , 결국 남을 지나치게 의식 하였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고는, 마침내 열등감과 자괴감이라는 내 안의 폭탄을 발견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르는데 약 10분이 소요 되더군요. 10분 만에 몇 십 년의 경험을 다 파헤쳐서 결국 마무리 EFT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FT는 대단하다.’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 준 것은 약 40분의 공원산책을 끝내고 내려오면서 였습니다.
왼쪽 발바닥이 거짓말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된 것입니다. 제가 으레 그랬듯이 신체적인 증상에 직접 EFT를 사용하지 않는 전략이 맞아 떨어진 순간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화와 일치 !!!


Ego sum qui (E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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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1]소낙비 2009.02.15 05:31
    아, 멋져요......
  • ?
    [레벨:3]성공남 2009.04.25 01:03

    전,루이스 L.헤이의 치유(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가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수준으로는 944로 측정되었습니다.
    왜 차이가 나는 걸까요?

  • ?
    [레벨:3]pssword 2010.10.06 23:40
    인간의 정신이란..참 놀랍네요 그런데 전 항상 생각하는게 TMS가 발현되기 전 상태의 사람들은 몸의 문제가 생길때 어떻게 풀어버리는지가 궁금하네요..TMS발현 후 부터는 수동적으로 그것을 알아차려 풀어줘야 하는 EX)자동차가 자동 기어이면 너무 험학하게 몰아서 자동 기어가 망가지고 수동 기어로 운전하는거라고 생각되요 한마디로 인정하긴 싫지만 환자가 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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