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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4 10:03

편안한 삶과 희망

조회 수 924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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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라도 이 글을 접하시게 될 모든 님들 항상 복되시기를 바랍니다. AKEFT를 접하고서 일어난 변화와 희망에 대하여 몇 글자 남기고 싶어서 왔습니다.

제가 처음 AKEFT를 접하게 된 계기는 오래된 불안과 발표시 공황증세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모르게 증상의 개선에 집중하고 매달렸었는데, 곧 그게 잘못된 자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몇번의 개인세션을 받으면서 제 안의 오래된 감정의 찌꺼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내가 인식하지 못했을 뿐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마음 깊은 곳에 만들어진 마음과 몸의 처리회로였습니다. 이 회로는 동물적인 처리회로이며 어린 시절의 불행한 경험과 만나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나를 규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또 '에너지의 혼란'이란 측면으로도 파악됩니다. 증상을 없애려면 이 혼란을 풀어주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통찰해야 합니다. 그러면 증상은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루이스 L.헤이님이 쓰신 '치유' 마지막 장의 한 부분이 이것을 아주 적절하게 말해줍니다. 이 아름답고 귀여우신 할머니께서 칠순을 넘긴 어느날 평생 해보고 싶었던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 춤이 늘지 않고 겉돌기만 했습니다.



"루이스, 눈에 두려움이 가득하네요. 왜 두려워하는거죠?"
생각해보니 나의 일부가 만약 내가 춤이 틀리면 누군가가 얼굴을 때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내가 두려워한 이유였다. 내 안에 있는 작은 꼬마는 여전히 누군가가
자신을 때릴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인용이 적절한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분이 어린 시절에 겪어야 했던 불행한 그 경험들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칠순이 넘는 나이까지 그것들을 찾아내고 감싸안는 포용심과 깊은 통찰, 강인한 정신...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는 요즘 일주일에 2~3번 정도 자가세션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에 대한 유용한 자료를 찾아 열심히 읽고 사색하려고 하고 있고, 2단계 세미나가 공지되면 또 참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가세션을 진행하면서 풀어야 할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증상들이 그걸 알려줍니다. 하지만 희망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달라진 점입니다.

눈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집에서 화내는 일이 적어졌고 아내와 사이가 좋아졌어요. 아이들과 웃고 얘기도 많이 하고 아이들도 좀 더 다가옵니다. 아침 저녁 마주치는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일이 많아졌씁니다. 변비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식사를 전보다 천천히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 전보다 더 집중이 잘 됩니다.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전보다 잘 따라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좋은 변화들이 참 많아져서 행복합니다.

어제는 퇴근하면서 오늘 하루 내가 경험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의외로 여전히 부정적 감정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 놀랍더군요. 한번 열거해 보면요. 아침에 팀장이 뒤에서 불쑥 나타나서 '이거 일안하고 놀고 있구만' 해서 다소 놀란 일이 있었고(AKEFT홈페이지를 보고 있었음^^) 제가 관리하는 그룹에서 추진한 해외투자 시스템이 불안정해서 현업과 대책회의를 했는데, 현업이 책임 떠넘기기식의 태도를 보여 화가 났었습니다. 현재 직접 관리하고 있는 유가증권 시스템의 마감처리가 안되서 알아보니 대손충담금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에 문제가 있었는데, 해당 팀의 팀장이 찾아와서 길길이 날뛰는 바람에 화가 났었고 화를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틈틈히 재무제표 공시자료를 만들었는데 그룹원 중의 하나가 상사인 제게 생성상황과 관련 팀으로의 전송과 연락까지 해달라고 해서 건방지다고 생각하고 화가 났었습니다. 밤에 자가세션을 하는데 주차장에 드나드는 차 불빛이 여러번 있어서 짜증이 조금 나기도 했습니다. ㅎㅎ 생각해보니 이렇게 많은 부정적 감정이 밀려왔다가 사라지곤 했네요. 동일한 무게의 경험이 내 마음의 회로에 따라서 다르게 증폭될 것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큰 소리에 잘 놀라고 심장이 덜컥 하는 증상이 남아 있습니다. 원인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불안하고 두근두근 하는 일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편안해져서 불합리한 화를 내는 일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일정정도 발생하고 있고 의기소침해 하는 일도 있습니다. 발표시 불안이나 공황증세가 다음 번에는 좀 더 개선될지도 불투명하죠. 회의중 화가 나면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릴 때도 가끔 있고요. ㅎㅎ

불필요하게 많은 증상들을 열거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저의 상태를 의식하고 성찰할 수 있는 작은 여유를 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스스로 감사하고 대견해 합니다.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점점 편안해지는 나를 느끼는 것... 정말 기분좋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자가세션을 해나가고 나를 성찰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 주변의 막힌 곳들을 내가 뚫어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사이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편안하게 흐르고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숨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저의 두번째 새로운 목표입니다.

많은 분들이 AKEFT를 접해서 내면의 고통을 접고 편안해지시고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AKEFT 홍보실에서 나온 듯한 말이 되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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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10.05.04 20:16
    추선생님, 반갑습니다.^^

    진솔하게 자가세션 소감을 올려주셨네요.
    이렇게 올려주시는 귀중한 경험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됩니다.

    추선생님 하루동안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자세히 밝혀주신 것도 무척 인상깊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원하건 원하지 않건 '투쟁-도피 반응'에 노출되고 있지요.
    그럴 때마다 내가 그것을 어떻게 주의집중하고 있는지를 그 순간(약 1~2초 사이) 깨달으시는 계기로 삼으셔야 합니다.
    우리들의 1차 감정에는 불안이 지배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포가 지속되는 상태'라는 의미의 라틴어가 어원인 anxiety 즉 불안은
    그것이 내면에서 느껴지는 즉시 여러가지 가면을 써서 분출합니다.(자신도 그 2차적인 감정에 속게 되지요.)
    화나 짜증, 슬픔, 우울 등의 감정은 모두 불안을 감추기 위한 2차 감정들입니다.
    그런면에서 추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현재의 감정적인 증상들은 자가세션의 좋은 실마리들이겠지요.
    (현재 다양하게 발현되는 증상들의 원인은 단 한가지입니다. 자신을 불안상황에서 어떻게 방어해야하느냐의 문제지요.
     그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슈들이 다르기때문이지요.
     같은 일을 당해도 어떤 사람은 이슈를 만들어 힘들어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잠간 불쾌한 기분이 든 후에 바로 일상의 평온으로 돌아갈 수 있게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기준이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완화되는 것 그것이 중화되는 과정입니다.)

    그것을 추선생님께서는 아주 잘 파악하고 계시구요.
    ('AKEFT 이슈프리'나 '참자아' 프로그램을 받으시지 않았기에 지금 남아있는 증상은 시일이 좀 걸리겠지요. ^^)
    따라서 현재의 여러가지 증상들은 자가세션을 지금처럼 꾸준히 하신다면
    스스로 반드시 사라지도록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우리가 '좁은-분리형' 주의 집중에서 '넓은-합일형' 주의 집중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이슈들을 중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야합니다.
    물론 한번의 개인세션만으로도 자신의 이슈로부터 자유로워지시는 분들도 뵈었었지만...

    추선생님, AKEFT 파워업 2단계 세미나는 언제든 시간되실 때 요청하시면 됩니다.
    더 자세한 것(시간과 비용)은 AKEFT 코칭센터 안내 메뉴를 참조하세요.^^

    추선생님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나눠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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