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비겁함

by 언제나마음의평화 posted Nov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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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님께서 혼자 해보는 연습을 자꾸 하라고 하셔서, 그리고 저도 자꾸만 의존적으로 되는 것 같아서 오늘은 혼자 코어이슈를 하나 지워보기로 마음 먹고 내적 평화과정을 실시했습니다.
떠오르는 사건은...  초등학교 시절, 철봉에 매달려 있는 친구를 밀었는데 친구가 떨어지면서 얼굴을 다쳤고 나는 너무나 무서워 그 자리에서 도망쳤던... 그런 사건입니다.

우선 코어이슈인 줄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이 놈의 오링테스트가 애매하게 나오네요. ^^;
하지만 일단 직관적으로 코어이슈라는 감을 느끼고 시작했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상영합니다. 영화 제목은 '철봉 사건'...   영화 상영하자마자 친구가 철봉에 매달려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합니다.
철봉에 매달린 친구가 뒤로 기울었을 때 전 장난으로 친구를 밀쳤습니다. 친구는 철봉을 놓쳤고 얼굴과 가슴 배부터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운동장이라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얼굴이 좀 까지고 친구가 울기 시작합니다. 전 너무나 무서워서 우는 친구를 두고 도망치다시피 자리를 피합니다.

EFT 들어갑니다. '나는 비록 친구를 다치게 하고 너무나 무서워서 자리를 피했지만... '  EFT를 하는데 제가 그 친구를 두고 온 건 사건이 너무나 커져서 무서웠던 것도 있었지만 내가 그 친구를 무시하고 하찮게 여기고 있었다는 숨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 친구는 명랑한 개구장이였지만 가난했고 시골스러운 외모를 하고 있었거든요. 거기에 생각이 이르자 눈물이 나기 시작합니다. 아... 그 친구가 아닌 잘 사는 친구나 힘 센 친구였다면 무서웠어도 그렇게 가 버리진 않았겠구나...   EFT로 그 친구에게 참회를 합니다. 미안하다...  널 하찮게 생각하고 무시해서 미안하다...  참회합니다...  그렇게 참회를 하고 이제 무서워서 자리를 뜬 내 자신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EFT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영화를 상영하니 친구를 다치게 한 것까지는 같은데 이제는 미안하다며 친구를 부축하고 양호실로 갑니다. 양호 선생님께 장난치다 실수로 친구를 다치게 했다고 사실대로 얘기하고 잘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는 좀 치료를 받더니 다시금 히죽히죽 웃으며 나에게 장난을 칩니다.  양호 선생님과 그 친구와 내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앵커링.

이제 폭포로 가서 서로의 몸 속에 박힌 쇳덩어리들을 뽑아 냅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  그리고 상자에 넣습니다. 상자를 폭포 아래로 밀어버리면 상자 안에 있는 부정적인 것들이 멀리가기는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에 마법의 빛으로 금빛가루로 만들어 폭포수 아래로 흘려보냅니다. 그리고 평화의 호숫가에서 지금의 나, 예전의 나, 예전의 친구 이렇게 셋이 앉아 있습니다. 둘을 화해 시킵니다. 그리고 예전의 나에게 말합니다. '무서웠던 것 이해한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너에겐 잘못을 바로잡을 힘이 있단다.' 하고 말해 줍니다.  그리고 셋이서 사진을 찍어 앵커링.

그리고 다시 영화관...   이제는 친구가 철봉을 하는데 장난을 치긴 하지만 친구가 떨어질 정도로 심하게 장난치지는 않습니다. 그저 즐겁게 장난 칩니다.

마음이 편안하니 좋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확인.  코어 이슈가 줄었는 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아... 하지만 숙달이 안 돼서 아직도 오링 테스트는 애매하네요. ㅠㅜ

실제로 코어 이슈였는 지 아닌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슈 하나가 중화되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마음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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