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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2 10:31

비행기 공포 등 짬뽕

조회 수 1561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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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에 이어서...

'버들'님 AKtest 0점 조정...역전 걸린 거가 별로 없어서 바로 '비행기공포' 치유세션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AKEFT)
점심먹다가 비행기공포얘기를 하길래, 그거 이따가 지워보자고 했거든요...ㅎㅎㅎ
국민학교시절 비행기보고 놀라서 이후로 비행기싫고 비행기도 못타봤고 앞으로도 못탈 것 같고,
비행기관련 기계들도 싫고 등등...

<영화관기법>(이하, 기억나는 것만 쭉~ 적어봅니다. 양해바랍니다)
(60년대)지리산 산골, 섬진강 강가에서, 국민학교 1학년때, 대낮에, 물놀이 하려고 친구들이랑 놀려고 하는데,
쑥을 캐서 귀를 막고 옷을 벗고 준비하는데, 앞산에서 '굉음'을 울리며 검정비행기 한대가 날라왔다.
두두하는 회색프로펠라 소리, 모두가 놀라서 머리를 쳐박고 귀를 막고 강가풀밭에 엎드려있었는데,
엄청난 비행기 소리... 주위를 계속 맴돌고...몇분인지?...물도 나무들도 풀도 바람에 날리고, 모든 아이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삐라를 마구 뿌려댔다. 그 삐라는 검정글씨,빨강글씨 등으로 섬뜻한 글씨가 가득하고,
입이 커다란 악마가 그려져있어서 너무나 두려웠다.  집밖으로 멀리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점심시간이 곧 다되어서
집으로 돌아가야하는데, 하늘에서 무시무시한 비행기는 날아다니고 집에는 가야겠고 굉음, 검정비행기, 섬뜩한 삐라
등으로 얼어있고 혼란스럽다. 정신이 하나도 없이 비행기가 사라지고 집으로 갔는데, 옷도 제대로 못챙겨입었고,
새로산 고무신(무지 아껴두었던 꼬까신)도 한짝 잃어버렸다. 강물에 떠내려갔다.

... 넋두리EFT ... "나는 비록 친구들과 즐겁게 물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날라와서, 너무나 놀라고...
공포에 사로잡혔다...검정색이다.. 완전 껌정이다...등등..심장이 얼어붙고...섬뜩한 삐라...너무너무 무서운 악마...머리를 들수도 없다...
검정색, 빨간색 글씨, 입이 크다. 잡아먹을 것 같다...너무 큰 굉음...두두두... 날 잡아먹을 것 같이 주위를 빙빙돈다...
매가 날듯 그렇게 내 주위를 멤돈다. 너무 두렵다. 죽을 것 같다...등등...산이 무너져내리는 산사태보다 더 무섭다...강렬하다...
쓰나미가 한번 쓸어가는 것보다 더 공포다. 완전 공포다. 집이 폭삭무너지고 등등보다 더 두렵다. 죽을 것 같다.
너무 두렵지만, 그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사랑합니다"

...<내면아이>
나: 국민학교 1학년인 버들님의 뭐하고 있어요? 표정이 어때요?
버들: 땅에 얼굴을 쳐박고 두려움에 떨고있어요.
나: 어린버들님을 데리고 조용하고 포근한 곳으로 데리고 가보죠. 축지법으로. 어디로 데려갈까요?
버들: 동산 큰 느티나무 그늘아래요.
나: 아이에게 이렇게 얘기해보세요.
나 & 버들: "괜찮아... 니 잘못이 아니야.... 니가 그렇게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 몰랐어... 미안해... 미안해....이제
내가 널 지켜줄께...괜찮아... 니 잘못이 아니야.... 니가 그렇게 무서워하고 있는데 내가 여태까지 몰라줘서 미안해...
나를 용서해줘... 너를 사랑해... 사랑해... 그렇게 굉음을 울리고 매처럼 주위를 뱅뱅돌면서 섬뜩한 삐라를 뿌리는
비행기를 보면 누구나 두려워해... 누구나 무서워... 니 잘못이 아니야... 그 비행기가 잘못이야... 등등"
나: 아이의 표정이 어떤가요?
버들: 가만히 그냥 쳐다보고 있어요.
나: 아이를 꼭 껴앉아주시고...  사랑해... 미안해... 나를 용서해줘...고마워... 어른이 된 내가 널 지켜줄께...등을 얘기해주세요.
다시 아이의 표정이 어떤가요?
버들: 편안해요.
나: 작게 그 아이를 축소해서 당구공만하게 축소해서 따뜻하고 편안하 나의 심장에 넣어주세요... 아이가 어떻죠?
버들: 편안해해요. 잠을 자려고 해요.


나: 나를 놀라게하고 공포스럽게 만든,  그 때 그 비행기조종사에 대한 생각?
버들: 빨치산,  군인, 악마 등등... 그래서 군인은 싫다. .. 비행기 조종사에 대한 혐오감, 증오가 크다...너무 크다...싫다...
우리를 두렵게 했던 조종사...

<리프레이밍>
나: 그 때 그 비행기조종사에 대한 이야기 ~ 악마냐? 아저씨냐? 집에 가면 토끼같은 아들, 딸있는 여우같은 아내있는 아저씨가 아니냐?
그 아저씨는 누구 명령받고 했냐? 삐라 뿌리라는 명령에 곧이곧대로... 사람들, 아이들 명수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뿌린 아저씨는
너무 성실하다. ... 보통 삐라 뿌리라고 명령하면 대충 뿌리고 들어가는데, 낮게 날아서 사람, 아이들이 많은지? 적은지? 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삐라뿌리고 간 아저씨는 정말로 성실하다... 너무너무 성실해서 아이들을 놀라게, 공포스럽게 만들었다..등등..
그리고 60년대 지리산만 그랬냐? 전국 어디든? 곳곳마다 삐라뿌리고.. 그 삐라뿌린 아저씨가 일년에 100명은 넘을 꺼다...등등
너무나 평범한 대한민국 아저씨다...게다가 성실하기까지해서 그게 병이다...

버들: 그러고 보니... 현재 우리같은 평범한 어른인데...
나: 다시 EFT..."앞산에 갑자기 날라온 그 비행기아저씨, 나를 너무 놀라게 만든 그 아저씨, 왜 그렇게 성실해서 그냥 대충 뿌리다 갈것이지?
꼼꼼이 다 확인하고 매처럼 빙빙돌면서... 그래서 너무 놀라고 공포스러웠지만, 그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제부터는 너무나
성실했던 그 아저씨를 이해합니다... 용서합니다...등등"

<다시 영화관>
비행기가 날아오고 아이들 숨고... 꼬까신과 물이야기를 많이 함
그 이후로 그런지? 어쩐지? 강은 가기도 싫고 보기도 무섭고... 계곡은 가도 강은 잘 안간다. 한강도 잘 안간다.

~ 어느정도 '비행기'가 마디맺음된 것 같아서 <강물>에 대한 공포 + <꼬까신>로 이어졌습니다.
꼬까신에 대한 아쉬움 + 엄마에게 이제 혼났다 + 강물에 짜증, 강물에 대한 두려움과 물에 대한 공포 등등EFT ...

넋두리EFT "왜 하필 새로산, 몇번 신어보지도 못하고, 고이고이 모셔두었다가 그날 신어본 꼬까신이 비행기 때문에,
강물에 떠내려가서 줍지도 못하고, 너무너무 억울하다. 엄마에게 혼났다.... 강물이 정말 싫다... 강물이 너무 깊어서
들어가면 죽을 것 같아 들어가지도 못하겠고.. 물이 너무 싫다... 너무너무 물이 싫다...신어보지도 못한 신발이 떠내려갔다...
화난다...너무 슬프다... 그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내면아이>
나: 꼬까신을 잃어버려서 슬퍼하는 아이를 거기 고목나무 아래로 데려가죠...
나 & 버들: 따라서 얘기해주세요..."니 잘못이 아니야...꼬까신이 떠내려간 것은 비행기가 갑자기 날라와서 경황이 없이 떠내려간거야...
니 잘못이 아니야...니가 그렇게 꼬까신을 몇번 신어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려서 슬퍼하는지? 몰랐어. 미안해... 너를 그냥 그렇게
내버려둬서 미안해. 나를 용서해줘. ... 사랑해...등등"
나: 아이표정이 어떻죠? 아이를 신발가게에 데려갈까요?
버들: 쭉~ 놓여진 신발.. 코가 빨간 예쁜 고무신... 15원...
나: 자 그 신발을 사주고 다시 고목나무 아래로 데려가서 신겨주죠. 아이가 어때요?
버들: 폴짝폴짝 뛰어 놀아요...
나: 자 그럼 작게 줄여서 심장에 넣고... 얘기해주세요.."미안해...사랑해...고마워..내가 널 지켜줄께..." 등등

다시... 강물에 대한 공포 이야기
넋두리EFT..."....(아핫...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다음날도 또 했기에 중복)


여튼, 그렇게 좀 오랜시간(1시간20분?)을 하고난뒤
AKtest해보니깐 '비행기'에 대한 공포는 사라졌다는 것으로 나오고...(완전 중화는 아니지만요...)
'물속'에 대한 공포, 강물에 대한 공포도 사라진 것으로 나왔는데...
(서로 기운이 빠져서 AKtest 정확도가 약간 떨어진 듯 합니다)

코어이슈에 대한 것은... 진도를 너무 갑자기 빼면 좀 그러니깐 다음으로 Pass~!!!

반응: 세션이 끝나고 갑자기 현실로 돌아왔는데, 명암이 확~ 갈리는 느낌... 약간 혼란스럽기도 하고...

다음날 반능 : 비행기 조종사에 대한 것은 확실하게 바뀐 것 같고.. 비행기 공포도 좀 사라진 것 같다...
물에 대한 것은... 이제보니 "어린시절부터 엄마에게 물에 가면 죽는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듣고,
"용소, 소 에 빠지면 죽는다. 소에 대한 공포감. 한번 빠지면 죽는다"  얘기를 하도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얘기하네요...
(그래서 다음날은 물에 대한 공포를 했었구요...그건 다음 포스트에~)

처음부터 이것저것 깊게해서 그런지... 이어서 집단치료PG진행을 해서 그런지?
많이 피로하고 그랬네요.

'버들'님 같은 경우는...
비행기공포 - 기계공포 - 수학공포 / 물공포 - 꼬까신 - 강물 - 엄마 등등으로 쭉~ 연결이 되어있어서
영화관기법 얘기할 때 자꾸 이것얘기했다가 저거얘기했다가 정신이 좀 없습니다...
줄줄이 고구마 연결되어있는 느낌이랄까? .... 하나하나를 확실히 하는 법도 도움을 받아야할 것 같구요...
연결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0포인트로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네요.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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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0.02 16:55

    박원장님

    진도가 광속이십니다.^^ 조금 있으시면 제가 상담을 부탁드려도 될 정도? ^^
    원장님의 계속되는 피드백에 정말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드려야 할지...
    앞으로도 계속 쭈~욱 피드백 해주실 것을 확언합니다.^^

    제가 지금 일하러 나가봐야 해서 긴 글은 못 남기지만
    영화관 기법을 이용해서 TNT를 하셔도 되고 상황에 따라서는
    한 Issue에 집중하시고 나머지는 기록해두셨다가 다음 세션에서 하셔도 됩니다.
    결정은 그때의 직관에 따라 다르겠지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한번에 너무 많은 Issue를 다루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안 그러시면 저 처럼 한낮에 심장에 부정맥이 와서 쓰러지기도 합니다.(한꺼번에 새벽에 코어이슈 2개 중화시킨 날의 헤프닝)
    (무의식의 반발과 과긴장의 급격한 해소로 부교감신경이 친절하게 발동을 하셔서 자게 만듭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 ?
    [레벨:3]순수 2008.10.02 20:06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빨리 날아야 될 텐데 ~~~
    푸른숲님 자세한 사례 정말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여기 오는 모든 사람의 큰 에너지를 나누는 것입니다.
    저도 사례가 생기면 에너지 나누기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 ?
    [레벨:2]푸른숲 2008.10.04 05:21
    초짜라... 걍 정신없이 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
    일이 꼬여서 다시 시무룩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
    [레벨:3]성공남 2009.12.26 05:28
    무엇이 코어이슈인가?삼각근을 눌러서 찾을수 있는 것인가?코어이슈를 2개이상 지워내면 부작용이 있는가?사람마다 다를수 있는것 아닌가?
    그것은 어떻게 증명할수 있는가?의 의문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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