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된 고민을 해결했어요

by 화사한미소 posted Jun 02,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고3인 아들녀석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전혀 눈치를 못채고 있었습니다
늘 집안에만 머물던 녀석이 얼마전부터 밤에 자주 나가기도 하고 약간 이상하긴 했지요
그런데 외숙모가 밤에 아들이 혼자 길을 가는 것을 보았는데 뭔 고민이 있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가더라 너무 심각해 보여서 모르는 척했다라고 하더군요

아차!  뭔가 있구나하고 아들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더니
"엄마 4년전 부터 한 고민인데 지금은 너무 심각해서 공부도 할 수없고 아무것도 집중이 안돼
그렇지만 말할 수는 없어"라고 합니다
"그럼 네가 말 할 수있을 때 해. 엄마는 해결은 못해주더라도 들어는 줄 수있어. 고민은 털어놓는 순간 무게가 덜어지는거야"라고
말해놓고 마음을 조리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며칠 뒤 드디어 고민을 들었고 육체적 고민(구체적인 것인 비밀)이라 함께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잠시 고민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또다시 아이는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육체적 증상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세션을 하자고 했습니다
"나는 00때문에 심히 고민이 되지만 이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하고 수용확언을 하고
심각하게 고민에 빠지게 된데는 신체적 문제 말고 뭔가 다른  원인이 있을 것같으니까
뭐 생각나는 것 없느냐고 물었더니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는데 자기만 혼자 지켜보고있다고 합니다.
기분을 물어보니 외롭고 쓸쓸하고...등등이랍니다
그래서 그 장면을 가지고 세션을 했더니 이제는 친구들이 같이 놀고있는 장면으로 리프레이밍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밤중에 엄마와 아빠가 안방에서 다투고 있다고 합니다. 밖에는 달이 환하게 떠있다고 하며
자기는 몰래 그 모습을 지켜보고 말리지도 못하고 침대에 돌아가서 울고있다고 합니다.
큰 소리로 싸우냐니까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남편과 저는 아이보는 데서 싸운적이 거의 없었던 것같은데
암튼 아이가 그렇게 기억을 하고 있으니까 저는 세션을 실시했습니다.
과장을 해서 "우리 엄마 아빠는 왜 저렇게 한 밤중에 싸울까 달도 저렇게 밝은데 우리 엄마아빠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의 엄마아빠는 사이좋게 지내는데 우리 엄마 아빠는 싸움만하고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엄마 아빠 때문에 나까지 불행하네.............."아이가 최대한 그 감정이 해소될 수있게 과장을해서
세션을 했더니 좋은 모습으로 리프레이밍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션을 마치고 고민의 정도를 물었더니 아이는 "엄마 이제는 고민이 안돼"라고 합니다
며칠을 더 관찰을 하면서 너 또 고민하니? 라고 물어봤더니 "아니 이제 괜찮아"라고 합니다
4년이 넘도록 신체적 문제로 고민을 해왔고 최근에는 너무 심하게 고민에 빠져서 일상생활의 방해까지 받고 있었으며
의사가 그것이 신체적으로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는데도
아이의 고민은 해결이 안됐었는데 
고민이라는 것을 계속하게 만들었던 것이 외로움과 엄마아빠의 다툼이었다는 것을 세션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중화시키자 그 심각했던 고민이 해결이 되었답니다.

제가 AKEFT를 몰랐다면 울 아들 고민을 어찌해결 할 수있었을까요?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