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테스트 --- 세션 --- 다시 AK테스트 의 3단계

by 나무 posted Jun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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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년생 남자아이


담임선생님 : 아이가 친구들과 자주 시비 붙고 싸워요.

나 : 힘드시겠어요.


잠시 후


나 : 안녕~^^

학생 : 네. 안녕하세요~

나 : 주저리 주저리

학생 :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의 대부분은 기분이 어떠니?부터 시작, 잡다한 이야기들입니다.

근데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공감과 신뢰를 주어야 비로소 상담도, 세션도 가능하지요.

여러분도 소도둑 같이 생기고 말하는 게 왠지 사기꾼 같다면 그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거래하고 싶겠습니까?


나 : 친구들과 잘 지내?

학생 :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친구들과 많이 싸워요.

나 : 언제, 어떻게 싸우게 되냐?

학생 : 아이들이 욕하면요.

나 : 그러면 어떤데?

학생 : 왕따시키려는 듯해서 싸우게 되요.


이 순간이 중요합니다. 열쇠로 들어가는 순간이죠.

나 : ... 음. 그 느낌과 관련된 기억이 있다면?

학생 : ....

나 : 잘 생각해 보자.

학생 : 유치원 때요.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


장소 : 유치원

사건 : 친구들과 총싸움 장난하던 중 친구 총에 머리를 부딪침.

          근데 친구가 ‘병신아!’ 욕하고 친구들도 ‘병신이래~!’ 하며 놀림

감정 : 놀린 친구가 평소 친하던 놈이라 실망하고 화가 남

         또한 ‘욕’이란 게 뭔지 몰랐는데 그때 처음 들었음. 물론 그것이 욕인지도 몰랐지만 
         분위기상 본인에게 나쁜 말이라는 걸 직감함. 아주 기분 나쁨.

생각 : 왕따되었다.


녀석, 그 이후로 친구들이 욕하면 자동적으로 그때 사건이 떠오르고 그때의 기분과
생각에 지배당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시비 붙고 싸우게 된답니다.

현재의 행동이 과거와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본인도 알아요. 하지만
 자제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한답니까? 그 격하게 소용돌이치는 에너지를 어린아이가
통제할 수 는 없지요. 물론 성인도 잘 안됩니다.


... 이제 우리의 강력한 무기(?)가 등장할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경험을 말하는 내담자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잘 갈고 닦은 AKEFT를 꺼내기 때문이지요^^


운동역학 테스트하여 내담자에게 확인 - 세션 - 다시 운동역학테스트(즉시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뭐.. 아주 확실합니다.


이 세션 이후 일주일이 흘러서 다시 만났습니다.


학생 : 친구들이 욕해도 넘어가요. 안 싸워요.

나 : 잘했다.^^


잠시 후


나 : 아이 어때요?

담임 : 약간 나아졌어요.


ㅋㅋ 이럴 줄 알았습니다. 녀석 저 앞에서는 완전히 안 싸운다고 과장했습니다.

저는 속지 않습니다.


읽는 여러분은 궁금하실 겁니다. 그럼 세션이 효과가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답은 간단합니다.

이 녀석이 싸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 데 그중 하나를 세션으로 중화한 것이죠.

따라서 이유 하나가 없어졌고 그만큼만 싸움이 준 것이죠.


다른 이유는 찾아서 적당한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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