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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3 06:50

어린시절의 이슈들

조회 수 1372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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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초등학교 저학년때) 친구동생한테 장난감으로 머리를맞어 피를흘렸던기억이 있습니다.

자가테스트해보니 코어이슈로 나와 우선 이사건부터 손보기로(?) 했습니다.

혼자 하는게 첨이라 세션 받았을때의 기억을 최대한 되살려 모방해보기로했습니다.


먼저 영화관으로 들어가 재생해보니 제가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거실에 앉아서 TV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때 친구동생이 장난감을 들고 나타났는데 저랑  TV채널권가지고 분쟁을 일으킨거같애요.

그러다 걔가 장난감으로 제 정수리를 찍었고 저는 훌쩍거리면서 집으로 내려왔고 엄마가

행주비슷한걸로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닦아주는 그런내용이었습니다.

그때의 느낌은 약간의 분노와 아픔. 두려움. 부끄러움,  뭔지모를 엄마에대한 약간의 서운함등 이었습니다..


"나는 비록.." 그때의 느낌을 말해주면서 먼저 두드렸고, 뇌조율을 하고, 호오포노포노하고., 쇄골호흡하고,

내면아이를 안아주며 '미안해, 다 이해해, 용서해줘, 고마워, 사랑해'등을 속삭여주고

가슴에 넣어주고, 폭포에가서 못들 다 뽑아버리고, 멋진동산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까지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영화를 재생해보니 그 아이가 들고있는 장난감이 확대되면서 무섭게 느껴지는거였어요.

그래서 아 내가 이걸 빠뜨렸구나 싶어서 '장난감이 무섭고 두렵지만..' 으로 두드려주고

다시 재생해보았습니다. 그랫더니 장난감이 더 커지면서 피를흘리고 그 아이의 표정이 험상궂게 변하면서

더 무서워지는거에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그 장면에 집중해보니 이윽고 두개의 다른 장면이 떠올랐어요.

하나는 MBC에서 방영한 '경찰청사람들'에서 누군가를 칼로 찌르는 장면, 또 하나는 '사탄의 인형'에서 칼든 쳐키의 모습이었어요.

둘다 무섭게 봤었거든요. 아마 그때 당시 저 혼자 봤었기에 더 두려움이 남았으리라 생각됫어요.


---------  여기 까지 그저께 했던 작업이구요 어제 세미나 듣고 오늘 다시 이어서 해보았습니다.



자가 테스트 해보니 역시나 두장면 다 코어이슈로 나오더라구요.

이거는 영화관기법할거 없겠다 싶어 바로 그때의 두려움, 공포, 외로움등으로 두드려주었습니다.

호오포노포노 두드릴때쯤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편해지는게 아 중화됬구나 싶더라구요.

그렇게 하나씩 처리하고 보니 코어이슈가 2개줄어든걸로 나왔습니다.



이제 다시 장난감사건으로 돌아와 영화를 재생해 보았습니다.

장난감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보였고 대신에 다른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엄마가 행주같은걸로 내 머리를 닦아주면서 나한테 뭐라고 다그치는거같았어요.

전 계속 훌쩍거리고.. 전 그때 아마 날 감싸안아주거나 대신가서 혼내주기를 바랬던거같아요.

그때의 느낌은 엄마에 대한 서운함, 미움, 외로움 등이었습니다.

하나를 해결하니 다른 양상이 올라오는구나 싶었습니다.


다시 두드려주고, 내면아이 안아주고, 호오포노포노 해주었습니다.


다시 영화를 재생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이가 장난감을 들고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같이 장난감갖고 놀자고 하는거에요

선명하게 리프레밍되는 장면에 저도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우린같이 사이좋게 놀다가 엄마가 찾아왔어요. 저녁먹으로 가자시네요.

그래서 사이좋게 집에 돌아왓고 (여기까진 참 좋았습니다)

식탁에앉아 저녁을 먹는데 같이앉은 아버지와 형의 모습이 불연 시커먼 형체로 보이는거에요.

그러면서 갑자기 탁하고 답답한 느낌.


--- 일단 여기서 끝내고 테스트 해보니 코어이슈가 하나더줄어 9개로 나오네요..

아직 제 자가테스트를 온전히 신뢰할순 없지만 기뻤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시 그 저녁먹는 장면에 집중해보니 부모님이 말다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형을 쳐다보니 형의 형상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하면서 별안간 또 다른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건 또 어렸을적 공사판비스무리한곳에서 놀다가 형이 모르고 던진돌에 맞아 윗입술이 찢어졌던 사건이었고

또 코어이슈로 나오네요. 그래서 이작업을 시작할려는 찰나 부모님이 오셨고

아무래도 부모님계시면 신경이쓰여서;;;; 내일 이어서 하려구 합니다 .^^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

잼있는작업이었어요. 추리소설풀듯 하나하나씩 따라가는작업도 흥미로웠구요.

부족하지만 혼자서 이슈들을 해결한다는것도 기쁨이었습니다 ^^

빨리 이어서 계속 진행해보고싶네요.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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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2.23 07:54
    그루터기님 훌륭하신 작업이었습니다.
    코어이슈들은 사실은 다 연결되어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무의식이 그것을 분화 시켜놓았을 뿐이고,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개별적인 것으로 여기게 된 것이지요.
    AKEFT에서 얘기하는 9가지 파라메터들이 궁극적으로는 하나로 통합되면서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게 됩니다.
    이제 코어이슈가 어느 정도 중화되기 시작하면 유사코어이슈나 이슈, 세미이슈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할 겁니다.
    결코 두려워하거나 무시할 대상들이 아니지요.

    꾸준히 나를 찾아가는 작업을 하시면 결국 조화와 일치의 단계까지 가실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한 AKEFTer로서, 도반으로서 우리 끝까지 같이 갔으면 합니다.
    조만간 다시 뵐날이 올겁니다.
    그때까지 꾸준히 중화작업을 지속하십시오.
    지금 잘하고 계시니 계속 사례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에너지는 나눌수록 더 강해지니까요.^^

    그루터기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 ?
    [레벨:2]그루터기 2008.12.24 07:12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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