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작은 아들이 체육대회를 하는데 발가락을 조금 다쳐서 달리기를 못할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톡톡이 하면 달리기 잘 할 수있어"라고 했죠
아들은 걱정은 되지만 두드리기는 싫어합니다.
평소 제가 세션을 해 주려고 하면 싫어하고 잘 안하려고 해서 해주고 싶어도 세션을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아들이 "엄마 나 톡톡이 해줘"라고 합니다.
해달라고 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나는 비록 발가락이 아파서 달리기를 못할까봐 걱정이 되지만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두드려줬습니다.
그랬더니 "엄마 나 이제 달리기 잘 할 수있을것 같아"라고 합니다.
저녁에 집에 오더니 아들녀석 신나서 얘기합니다.
"처음엔 내가 졌는데 열심히 달려서 따라잡았고 결국은 내가 1등했어"
"이어달리기도 우리 편이 졌었는데 내가 역전시켰어 애들이 나 너무 잘 뛴대"
등등 재잘재잘 낮에 있었던 달리기 자랑에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발가락을 다쳐서 달리기를 못할까 걱정하던 아이가 두려움없이 달릴 수있었던 것은
세션의 효과였다고 저는 100%확신합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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