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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인 아들녀석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전혀 눈치를 못채고 있었습니다
늘 집안에만 머물던 녀석이 얼마전부터 밤에 자주 나가기도 하고 약간 이상하긴 했지요
그런데 외숙모가 밤에 아들이 혼자 길을 가는 것을 보았는데 뭔 고민이 있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가더라 너무 심각해 보여서 모르는 척했다라고 하더군요

아차!  뭔가 있구나하고 아들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더니
"엄마 4년전 부터 한 고민인데 지금은 너무 심각해서 공부도 할 수없고 아무것도 집중이 안돼
그렇지만 말할 수는 없어"라고 합니다
"그럼 네가 말 할 수있을 때 해. 엄마는 해결은 못해주더라도 들어는 줄 수있어. 고민은 털어놓는 순간 무게가 덜어지는거야"라고
말해놓고 마음을 조리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며칠 뒤 드디어 고민을 들었고 육체적 고민(구체적인 것인 비밀)이라 함께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잠시 고민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또다시 아이는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육체적 증상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세션을 하자고 했습니다
"나는 00때문에 심히 고민이 되지만 이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하고 수용확언을 하고
심각하게 고민에 빠지게 된데는 신체적 문제 말고 뭔가 다른  원인이 있을 것같으니까
뭐 생각나는 것 없느냐고 물었더니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는데 자기만 혼자 지켜보고있다고 합니다.
기분을 물어보니 외롭고 쓸쓸하고...등등이랍니다
그래서 그 장면을 가지고 세션을 했더니 이제는 친구들이 같이 놀고있는 장면으로 리프레이밍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밤중에 엄마와 아빠가 안방에서 다투고 있다고 합니다. 밖에는 달이 환하게 떠있다고 하며
자기는 몰래 그 모습을 지켜보고 말리지도 못하고 침대에 돌아가서 울고있다고 합니다.
큰 소리로 싸우냐니까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남편과 저는 아이보는 데서 싸운적이 거의 없었던 것같은데
암튼 아이가 그렇게 기억을 하고 있으니까 저는 세션을 실시했습니다.
과장을 해서 "우리 엄마 아빠는 왜 저렇게 한 밤중에 싸울까 달도 저렇게 밝은데 우리 엄마아빠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의 엄마아빠는 사이좋게 지내는데 우리 엄마 아빠는 싸움만하고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엄마 아빠 때문에 나까지 불행하네.............."아이가 최대한 그 감정이 해소될 수있게 과장을해서
세션을 했더니 좋은 모습으로 리프레이밍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션을 마치고 고민의 정도를 물었더니 아이는 "엄마 이제는 고민이 안돼"라고 합니다
며칠을 더 관찰을 하면서 너 또 고민하니? 라고 물어봤더니 "아니 이제 괜찮아"라고 합니다
4년이 넘도록 신체적 문제로 고민을 해왔고 최근에는 너무 심하게 고민에 빠져서 일상생활의 방해까지 받고 있었으며
의사가 그것이 신체적으로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는데도
아이의 고민은 해결이 안됐었는데 
고민이라는 것을 계속하게 만들었던 것이 외로움과 엄마아빠의 다툼이었다는 것을 세션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중화시키자 그 심각했던 고민이 해결이 되었답니다.

제가 AKEFT를 몰랐다면 울 아들 고민을 어찌해결 할 수있었을까요?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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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9.06.03 18:36
    화사한미소님, 좋은사례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가 인지하는 많은 신체적인 문제는 신체적인 것이 아닐 경우가 많지요.
    그것이 설령 물리적인 손상이 수반되는 경우에도 말입니다.
    우리들의 에너지가 막히게되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떤 활동(에너지)에 대한 욕구를 생각 속에서 막게 되면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오고
    생각을 통과한 그 활동이 자율신경계에서 막히게 되면 자율신경실조증과 같은 증상들이 나옵니다.
    자율신경계를 무사히 통과한 그 활동에 대한 욕구가 신경계에서 막히게 되면 복합경화증 등의 증상을 분출하고
    최종적으로 근육계통에서 막히게되면 류머티즘, 통풍과 같은 근육성 질환에 시달리게 되지요.
    우리들의 신체에 대한 고통은 모두 위의 4가지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제가 세션했던 내담자중에 손가락 끝을 입이나 손가락등으로 심하게 뜯어서
    손톱뿌리가 거의 드러날 정도로 손상이 가해진 경우가 있었는데
    세션을 통해서 그것은 과거 억울하게 당했던 사건에 대한 분노가
    안으로 삼켜져서 그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럴 때마다 손가락 끝이 간지러워(가려운 것이 아니고)져서 스스로 상처를 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과거 그런 일이 있었을 때 자신의 공격성향을 드러냈다가 너무나 큰 고통을 겪었었기에
    그것을 감추지 않으면 안되었었고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그런 일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지요.
    자신을 방어할 에너지(공격성향)가 신경계(감각기능)에서 저지당하자 일어난 일이지요.
    (손톱이나 손끝은 남을 공격하는 공격성향을 상징하지요.)

    한가지 더 볼까요? 변비는 어떨까요?
    변비는 자신이 소장에서 소화시키지 못한 즉, 잘게 부수지 못하고 그래서 분석하지 못한
    음식물의 찌꺼기를 꼭 붙잡고 있는 것이지요.
    의식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을 분석하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힘들어 하면 그 일들을 흘려버리지 못하고
    그렇다고 똑바로 보지도 못하고 마냥 붙들고 있다면(이미 두통이 수반된)
    그 막힌 에너지의 흐름은 반드시 신체로 내려와서
    질병과 그에 따른 증상의 형태로 나타나므로 변비가 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른 형태로 극심해지면 대장암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잦은 변비는 섭생의 문제로 치부되곤 하는데
    그것 역시 스스로 변비를 일으킬 음식물에만 탐익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변비로 고생하시는 어느 내담자분을 상담했을 때
    그것을 확실히 알 수가 있었습니다.(이 분은 이 변비때문에 자기가 대장암에 걸릴 것 같다는 공포도 있었습니다.)
    이 여성분은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고민도 없다고 했으나
    세션을 통해서 자신이 지금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혹시 그것이 실패를 하면 자신을 극진히 뒷바라지해주고
    믿고있는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너무 큰 실망을 안겨줄 것 같다는 고민이 마음 속 깊이 갈등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자신의 고민을 소화 할 수 없는(그 시험의 합격여부를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상태를 애써 외면하려고 자율신경계의 문제를 스스로 일으킨 것이지요.
    대장의 일시적인 기능적 장애를 통해서 자신의 문제(막힌 에너지, 풀리지 않는 욕구)를 해결하고 있었던 겁니다.
    물론 이런 해결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이런 회피책은 오히려 그 증세를 악화시키게 되겠지요.
    세션을 통해서 그것이 리프래이밍되었고 1달 후에 그 시험에 합격했고
    변비도 역시 대장암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사라졌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화사한미소님도 아드님을 통해서 '신체적인 문제의식' 그 자체가 '문제'라는 것을 잘 증명해주셨습니다.^^
    AKEFT를 잘 활용하고 계시는 것을 뵈니
    AKEFT가 주인을 잘 맞나서 꽃을 피우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 많이 나눠주십시오.

    화사한미소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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