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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란 소아정신과 영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애로서
첫째, 집중력이 부족하고
둘째,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셋째, 과잉행동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장애이다.
이러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들이 보이는 문제로 인해 대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후 단체생활의 적응에 어려움을 갖게되고,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부모들도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 어떤 아이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볼 수 있나?
1) 어린아이들의 나이에 걸맞는 정상적 범주의 행동과 구별되야한다.
아이들은 다소 주의집중을 하지 못하고 부산하며 충동적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우선 나이에 맞는 정상범주에 드는 행동인지 아니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인지를 구별하 는 것이 필요하다. 나이에 걸맞는 정상범주의 과잉행동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경향 이 있고 자신이 목표한 행동은 무난히 수행해내는 특징을 보이는 반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는 나이가 들어도 크게 행동의 개선이 없고, 이 장애의 특성으로 인해 학습과 학교의 단체생활, 교우관계에 문제를 가져울 수 있다.
2) 여타 장애아동과도 구별되야한다.
정신지체아동이 보이는 과잉행동이나 뇌손상이나 경기를 하는 아동들이 보이는 부산함과 구별되야한다.

♣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의 구체적 증상
1) 집중력 장애의 증상
- 한가지 일도 집중하여 완수하지 못한다.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 분주하지만 어느 한가지 일도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한다.
- 주의가 쉽게 분산된다.
한가지를 가지고 놀다가도 다른 새로은 자극이 오면 하던 것을 던져버리고 딴것에
정신을 팔게된다.
- 복잡하고 새로운 것이 많은 곳에서 쉴새 없이 왔다갔다 한다.
- 교사가 지시한 과제물 준비나 지시사항을 따르지 못한다.
- 수업시간에 교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멍하니 딴 생각에 잠겨 있다 엉뚱한
대답을 하곤한다.
- 노트필기도 엉망이고 시험볼 때 실수가 많다.
이러한 문제로 학습에 문제가 수반되면서 학업에 흥미를 잃게된다.

2) 과잉행동 중상
이 장애를 가진 아동의 부모들은 태아때부터 태동이 요란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처럼 과잉행동의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 출생 후에도 잠도 잘 안자고 자주
깨어 보채었다는 호소들은 한다.
- 걷기 시작하면서 과잉행동이 더 심해져 물건을 잘 부숴버리거나 높은데로 기어올라가 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한다.
- 외출하여 새로은 것이 많고 주변환경이 복잡하면 더욱 부산해지고 눈동자가 정신없이 왔다갔다 한다.
- 유치원이나 학교 입학후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혼자 돌아 다니고 손발을 한시도
가 만히 있지 못하며 자주 떠벌거리고 쉴새 없이 찌껄이는 행동을 한다.

3) 충동적 행동 증상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중상 중 부모나 교사가 가장 다루기 힘든 것이 충동적 행동양샹
이다.
충동적 행동이란 앞으로의 결과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며 모든 요구도 즉시 둘어줘야 하며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분노발작을
보이고 울고불고 난리를 피운다. 조그만 일에도 쉽게 좌절하여 우울해지거나 우는 행동 을 자주 한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욕울 하고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도
차례를 지키지 못한다.
이러한 충동적 행동으로 부모, 교사와의 관계가 악화되고 단체생활에서 고립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업능력이나 친구관계에서 열등감을 느끼게 되어 화가 날 때 마다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욕을 하는등의 행동이 중가하게 된다.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진단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뇌파검사. CT촬영 MRI 등을 통해 진단이 내려지지 않는다. . 평소에 아이의 행동을 많이 관찰할 수 있는 부모나 교사로부터 총체적인 정보를 얻고 아이가 당시 보여주는 증세를 통해 더욱 명확한 진단 이 내려질 수 있다.
또한 지능검사를 포함한 심리검사와 함께 주의력에 문제를 좀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주의력 검사들이 실시된다.

참고적으로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지침 (DSM-Ⅳ)의 진단준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6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

* 집중력의 문제
- 학습이아 활동에서 부주의로 인한 실수를 많이 저지른다.
- 학습이나 놀이에 지속적으로 집중하지 못한다.
-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 주어진 과제를 끝맺지 못한다.
- 조직적인 일이나 학습을 하지 못한다.
- 지속적인 집중을 요하는 학습아니 일을 자주 피하려한다.
- 지시사항이나 준비물을 자주 잊어버린다.
- 주변자극에 의해 하던 일을 쉽게 중단하고 딴짓을 한다. 즉 주의가 쉽게 흐뜨러진다.
- 일상적인 활동을 자주 잊어버린다.

* 과잉행동의 문제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손발을 꼼지락거리고 몸을 뒤튼다.
- 교실 등과 같이 가만히 앉아있어야 할 상황에서 자꾸 돌아다닌다.
- 조용해야 할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고 높은 데로 자주 기어오른다.
- 자주 떠들면서 논다
- 마치 모터가 달린 것 처럼 분주히 돌아다닌다.
-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한다.

* 충동성의 문제
-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먼저 한다.
-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일을 방해하고 남의 일에 자주 끼어든다.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원인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이 장애의 원인을 단정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 의학적 검사로는 두드러진 뇌손상은 발견할 수 없지만 뇌의 미세한 기능의 장애가
원인이라는 가설이 1970년대 이후 주장되고 있다.
- 뇌신경전달 물질의 장애가 원인이라는 가설도 있다.
- 대뇌각성 체계의 통제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는데 견해의 일치를 보고 있다.
정상아동의 경우 받아들일 자극과 차단해야할 자극을 선별하여 적절한 통제를 하는 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경우는 필요없는 자극을 억제하는 통제체계가 약하여
필요한 작업에 요구되는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적어 주의력 결핍의 문제를 보인다는
것이다.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치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증상은 대개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좋아지는 경향이 있 다. 그러나 크면 좋아지겠지 하고 무작정 기다려서는 안되며 반드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주의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 학교생활과
대인관계에서의 부적응, 학습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사춘기로 넘어가며서 비행으로
연결될 수 있다.
치료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 부모과 교사와의 상담, 학습문제를 다루는 특수교육등, 다각적 방법들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

- 약물치료
Ritalin과 같은 중추신경자극제가 사용되며, 약물의 효과는 2주 정도 지나야 확인된다.
짧은 시간내에 약물로 증상을 줄일수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 자체만으로도 아이와의 소모적인 싸움이 줄어들게 되어 주변 사람들이 편해질 수 있다. 사용자의 70-80%정도에서 효과가 있다.

- 환경 조정
주변 자극에 휩쓸리지 않도록 아이의 방이나 집안을 가능한 한 간결하게 한다. 방의 벽지는 단색으로, 장식품도 치우고 아이의 공부방도 책상이외의 물건들은 모두 치운다.

- 학교 선생님들의 특별한 학습법
일반 아동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반복적이고 지겨운 것을 못 참으며,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특성이 있어 가르칠 때는 특별한 학습법이 필요하다.
첫째, 학습시 불필요한 자극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둘째, 공부 시간을 짧게 나누어 하고
셋째, 새롭고 재미있는 학습법을 고안하여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넷째, 아이가 계속 딴청을 피울때는 일단 중지하고 잠시 후에 다시 시작한다.

- 부모를 위한 지침
아이의 행동상의 조그만 변화에도 즉각적인 관심과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부모가 행동치료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줄이고 바람직한 행동은 증가시킬 있도록 상과 벌의 효과적인 사용방법을 알아야한다.

- 여가 활동
아이에 대한 주변인들의 지나친 행동 통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아이가 적절히 풀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활동적이고 집중을 요하는 탁구, 검도, 태권도 같은 운동이나 악기 연주도 아이에게 도움이된다.

-부모와 교사의 협조
부모가 교사를 만나 아이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교사는 이것을 토대로 학교에서의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정보를 제공하여여 전문 치료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가 이루어져야한다. 아이의 문제행동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부모와 교사들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상담교육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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