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세션 후기

by 있는 그대로 posted Jun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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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종류 공개세미나
참가이유 모든 이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안녕하세요. 선생님.
세션 후기 읽어 보니 도움받고 치유되는여러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제가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남편은 아무래도 후기 안 올릴것 같아 제가 간단히 적습니다.
사실 저도 무지 궁금했거든요.
표면적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가요..
우선 세션이 좀 늦게 끝나서 집에 도착할 시간인데도 오지 안길래 전화를 했죠.
"세션 잘 받았어요?" 조금 멈칫거리더니 남편이 "응, 잘 받았지"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오, 예!!"하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요.
남편 성격이 그렇게 뭐가 좋다고 입으로 잘 얘기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집으로 와서는 며칠간 상당히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냈습니다.
뭔가 스스로 정리하는 사람처럼요.
세션 받은 날, 남편에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우선 잘 모를수 있다.
하지만 본인은 알 수 있다. 스스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상 생활, 혹은 특정 상황들에서 나의 감정, 행동 패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조금씩 느낄 수 있다"고요..
그냥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사실 세션 받을 때 어떤 얘기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프라이버시라고 얘기 안해주던데요^^

그리고 오늘 새벽 파2홀로 퍼팅 연습 갔다 왔습니다.
제가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죠. 조금 나아졌냐고요
사실 다른 모든 상황은 그대로인데 세션으로 인해 정신적(심리적?)인 부분에 변화가 생겨서
골프 실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가 무지 궁금했거든요.
남편의 대답은 "좋아진 것 느낀다" 였습니다.
어찌보면 밋밋한 대답이지만 사족없이 이렇게 얘기한 걸 보면 분명 스스로 변화를 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딸한테도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딸은 물론이고요.

요즘 많이 행복합니다.
마음 같아선 남편한테 세션 한 번만 더 받으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괜시리 강요하는 것 처럼 느껴져 거부감 느낄까봐 그냥 두고 봅니다.

다시 뵐때까지 건강하세요.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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