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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07:33

1회 세미나 후기.

조회 수 944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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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세미나에 참석하고 이렇게 늦게나마 후기를 올립니다.

자연스러움님의 세미나는,  심오하면서도 간략한 주제가 있었습니다.

무의식은 지극히 나를 사랑한다.

그리고 무의식은 석기시대에서 살고 있다.

이녀석은,  수치심-굴욕감

죄의식-비난

무기력-절망

비통-낙담

공포-불안

욕망-갈망

분노-증오

자존심-경멸  이런 감정을 어떤 경우에도 노출시키려 하지 않는다. 석기시대에 살고 있음으로.

이런 감정을 들키면, 숙주가 죽는줄로만 알고있다.  귀엽게도..

그래서, 주인을 보호하고자, 이런 감정이 노출되고자 하면 다른 핑계거리를 찾는다.


그리고,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패러다임을 만들고 몸속 어딘가에 꼼꼼 숨겨둔다.

왜냐면,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의식 그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사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이런 1차적인 감정은 우리가 잘 느끼는 감정 아닌가?  분노나, 욕망이나 공포.. 잘 표현하기도 하고.

이런 쪽에서 연결관계를 잘 찾지 못하겠다.


아직은 무의식의 메커니즘을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거 같다. 

이성적으로는.. 그리고 무의식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더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도 그녀석은 이런 1차적인 감정을 들키면 죽는줄로만 아는거 같기는 하다.



akeft는 머리로 이해하는 수준의 것은 아닌거 같다.

좀더 체험이 필요하고, 경험이 필요하다.


심오하다.

그리고,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롭다.


나는 지금부터 내적 평화과정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볼것이다.

항상 수첩을 가슴에 품고, 떠오르는 감정.

그리고, 나에게 분노나 증오, 공포를 유발시키는 환경에 접하자마자. 적고 생각해 볼것이다.

내가 왜 그럴까 느낄까?



오늘도 저녁에 부모님과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불같이 분노와 증오가 솟아올랐다.

eft로 두둘기며 가라앉히니 답답함이 남는다.

전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수첩에 적었다. 내가 왜 그렇게 느낄까?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런 방향이 맞는 것일까? 이 상황에서 난 어떻게 중화를 시킬 수 있을까?

1차적인 감정 분노나 증오가 올라온다면.

내 무의식은 이런 감정을 들켜도 괜찮다는 것을 알고 21세기에 적응한 것일까?  모르겠다.


코어이슈를 중화시키면, 우리는 1차적인 감정을 원색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일까?

핑계거리를 찾아 어디가 아픈 것이 아니라..


1단계 akeft 세미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좀더 심화하며 제 무의식을 알아가고,

조화와 일치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자연스러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늦은 후기와 어수선한 후기에 사과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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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0.06 14:50

    하늘점프님

    어수선한 후기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의 후기 좋습니다.
    사실 1차적인 감정은 코어이슈를 만들 때 만들어진 것을 얘기합니다.
    지금 일어나는 감정, 오늘 부모님과 말씀을 나누다가 일어난 감정은 그것이 분노나 증오라해도
    무의식이 꽁꽁 숨기려는(들키면 죽음이니까) 그래서 회피책이 필요한 그런 감정이 아닙니다.
    그건 오히려 회피책입니다. 진짜 숨기려는 부정적 정서(나를 흥분시키는 감정-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는
    과거에 코어이슈를 만들때 만들어 졌던 그 감정(다시는 그런 일-수치스럽거나, 분노가 일어나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껴지게 만드는 -을 당하지 않으려고 몸에 에너지의 패턴으로 심어 놓을 때 발생하는)이랍니다.

    우리가 현재를 살면서 고통을 느끼면 그곳에 집중을 하게 되지요. 다른 감정이 상쇄됩니다.
    그것이 무의식의 회피책이지요. 그 다른 감정을 들키면 죽음이니까...
    그런데 그 회피책에는 분노나 증오와 같은 1차적인 감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우리가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면 그것에만 집중을 하게 되지요. 그것이 바로 무의식의 회피책입니다.

    그러니 하늘점프님, 부모님과 말씀 도중에 일어난 분노와 증오는 우리 무의식이 21세기에
    적응이되어서 그 1차적인 감정을 들켜도 좋다는 신호가 아니고,
    지금 느끼는 그 감정은 부모님을 통해서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과거의 코어이슈(이것과 비슷한 감정이 일어나게되었던, 사건은
    같지 않아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비슷한 감정이 일어났던 전혀 다른 사건도 해당 됩니다.)를 숨기기 위한
    회피책일 뿐입니다. 즉 여전히 우리 무의식은 석기시대를 살아갑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1차적 감정이 일어나시면 고맙게 생각하세요.(본인은 몹시 힘드시겠지만)
    왜냐하면 그렇게 꽁꽁 숨겨두었던 코어이슈로 접근할 수있는 실마리를 잡은 것이 되니까요.
    무의식이 그것(과거의 부정적 정서)을 회피하려 지금 급하게 전략을 펴는 것이니 바로 코어이슈로 접근 할 수있는
    직행 고속도로가 열린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아직 코어이슈가 15개가 남아 있으니 본인이 느낄 정도로 평화로워 지실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겁니다.
    PPP하시다가 더 힘들어 지시면 언제든 저를 찾아오세요. 하늘점프님의 문제는 하늘점프님만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제가 지금 제 원래 직업을 위해서 일하러나가봐야 해서 여기서 줄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화와 일치!!!

  • ?
    하늘점프 2008.10.06 21:53

    감사합니다.
    있는그대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고속도로와 같은 감정의 연결이 생겼을 때는.
    과거 이와 비슷한 분노와 증오를 일으켰던 때를 떠올려서.  그때 회피책을 심어놓았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때의 사건을 가지고 두들기고, 영화관 기법으로 자세히 돌리고, 앞으로 감고, 슬로우로 감고. 끊어서 보다보면.
    무언가 코어이슈에 대한 실마리가 생긴다는 말씀이신가요?

    추리소설처럼, 추리를 하고 밟아가다보면.
    더이상 회피책이 없을 때는 무의식이 본색을 드러내게 될까요?

    이 아가를 부드럽게 감싸주고, 달래주는거.
    그것이 이 ppp 를 하는 목적이 될 수 있는 것인지요.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무언가 실마리가 꾀어지지 않습니다.

    ^^
    하지만, 조화와 일치를 꾸준히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0.06 22:51

    하늘점프님

    잘 알고 계시는데 '모르시겠다'는 말씀은 겸손? ^^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말씀하신대로 과거의 Issue를 만든 사건(부정적 정서가 결부된 사건)
    을 영화로 만들어 앞으로 돌리고 뒤로도 돌리고, 슬로우 모션도 만들어 보고, 정지화면으로 세워도 보고
    다른 장면으로 뛰어 넘어가기도 하면서 계속 붙잡고 있다보면 무의식이 확 열리면서
    결국에는 코어이슈가 되는 사건의 실마리를 알려줍니다.^^

    중화시키는 것은 이제 어렵지 않겠지요. 코어이슈는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화작업이야 뻔한 프로세스구요.^^
    그리고 내적평화과정(PPP)은 코어이슈를 잡는 다기 보다는 수백, 수천개가 있을지 모를 Issue들을
    잡아내는 작업입니다. 평소에 수첩을 가지고 다니시다가 떠오르는 족족 적어서 중화시켜 버리십시오.
    다시는 내게 덤벼들지 못하도록...^^

    하시다가 보면 요령이 늘어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포기만 않으시면 됩니다.
    자신이 자신을 포기하면 어느 누구도 중화시켜 주지 못합니다. 아셨죠?
    정 안되시면 연락주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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