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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그리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그리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하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하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 박우현]


* Eagles / Long road out of eden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1.15 06:59

    계원장님 오래간만에 Eagles 노래를 듣게 해주셨네요.^^
    흑백 소금창고 사진은 소래포구에 있는 것 인가요?

    '죽음 앞'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척 크겠지요.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게되는 시간입니다. 나의 수프라 메타 패러다임은 어떤지 생각해보는 기회이기도 하구요.
    언젠가 창조의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야 만하는, 우리들의 운명을 위해서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는 계속 깨어 있어야겠지요.
    좋은 사진과 음악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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