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2008.12.13 06:06

나무그늘

조회 수 17058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척박한 땅에
나무를 많이 심는 사람일수록
나무그늘 아래서 쉴 틈이 없다.
정작 나무그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그가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나무를 심을 때
쓸모없는 짓을 한다고
그를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다.


[이외수 / "하악하악" 중에서..]





나는 지금 홀로 길을 걷네.
돌투성이 길은 안개속에서 어렴풋이 빛나고
사막의 밤은 적막하여 신의 소리마저 들릴듯한데
별들은 다른 별들에게 말을 걸고 있네.

무엇이 나에게 그리 힘들고 고통스러운가
나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내가 후회할 만한 것이 있던가.

나는 이미 삶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과거에 한점 후회도 없네.
그저 자유와 평화를 찾아 다 잊고 잠들고 싶을뿐..


[Alone on the Road / 미하일 레르몬또프 詩(1814~1841)]



  • ?
    [레벨:5]마중물 2008.12.13 06:10
    우리 사부님 그 동안 너무 쉬시지를 못하셨습니다.
    그 동안 미루어 놓았던 그 피로가 한꺼번에 모두 심하게 나오기 시작 한 것이지요.

    몸이 준 경고 이번에는 잘 받아들이시고요.
    최대한 많이 쉬시면 좋겠습니다.
    빨리 좋이지시면 좋겠습니다.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2.13 08:09

    계원장님, 제가 너무 요란하게 쉬는 것 같아 오히려 죄송합니다.
    이번에 몸살로 제가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새로운 깨달음의 얻은 것 같아 어떤 면에서는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꼭 이렇게 죽을 만큼 아파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이것이라면,
    솔직한 제 심정은 '다음에는 사양하고 싶습니다.'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제가 얻고 싶은 것을 얻었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더구나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얻은 것이기에
    이번 가르침을 잘 숙고하고 정리해서 여러분들께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얻은 것은 결국 제것이 아니니까요.

    계원장님 언제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P.S. 원장님 이번 수요일에는 꼭 찾아 뵙겠습니다.

  • ?
    [레벨:2]성공해탈 2008.12.17 17:57

    사진, 음악, 시가 모두 너무 좋습니다.
    마중물님 감사드려요~~
    자연스러움님 빨리 쾌유하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내적평화과정을 일상에서 쉽게 하시는 법 5 [레벨:30]자연스러움 2008.08.25 60460
112 '올바른 글읽기'를 읽고.. 1 [레벨:3]있는 그대로 2011.07.19 22810
111 '월든' 중에서 3 7 [레벨:3]있는 그대로 2011.08.28 20964
110 2번째 세션 후.. 1 2 secret [레벨:3]있는 그대로 2012.04.18 5
109 AKEFT 코칭센터를 응원합니다! ^^ 2 [레벨:0]하늘점프 2009.01.05 15541
108 Ave Maria 2 [레벨:5]마중물 2009.01.10 15492
107 [영혼의 마케팅] 명확히 하라 2-1(베낀글) 197 [레벨:2]자연 2008.09.03 23142
106 [영혼의 마케팅] 명확히 하라 2-2(베낀글) 2 [레벨:2]자연 2008.09.03 18775
105 詩와 낙엽과 가을이 있는.. 4 16 [레벨:5]마중물 2008.11.05 16752
104 가벼운 터치는 어느 격려의 말보다 값지다 1 [레벨:5]마중물 2010.06.24 17881
103 가을을 한번 느껴 보세요.. 3 [레벨:5]마중물 2008.10.29 16542
102 가을의 끝 날에.. 1 18 [레벨:5]마중물 2008.11.21 17774
101 가정 불화 ‘성조숙증’ 부른다 29 [레벨:30]자연스러움 2010.04.13 19235
100 간단한 인체 자연치유력에 대한 소고 2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1.12 16402
99 겁 많은(정서가 안정되지 못한) 사람 일수록 통증을 더 느낀다. [레벨:30]자연스러움 2009.12.14 18514
98 경이로운 우리뇌의 신경전달물질. 269 [레벨:30]자연스러움 2010.05.08 28166
97 교과서적이라는 말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1 9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1.08 17794
96 권해주신 책을... 1 19 [레벨:2]푸른숲 2008.12.05 15536
95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1 [레벨:5]마중물 2008.11.15 17376
» 나무그늘 3 26 [레벨:5]마중물 2008.12.13 17058
93 나의 에너지를 보내면서... 9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0.14 1660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