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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05:51

삶..

조회 수 1874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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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飄霜葉落 (풍표상엽락) 바람이 서리 묻은 잎을 떨어뜨리네
落地便成飛 (낙지갱성비) 떨어지는 잎 다시 바람에 날아가네
因此心難定 (인차심난정) 어찌 할까나 이 마음 맡길 데 없어
遊人久未歸 (유인구미귀) 잎 비 속에 길을 잃고 헤매이나니..











圓象(원상) 텅빈 동그라미 그것은..

無始無終(무시무종)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無去無來(무거무래)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다.
無此無彼(무차무피) 이 쪽도 없고 저 쪽도 없다.

그러면서 그 속은 텅텅 비어 있다.
비어 있는 것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一微塵中含十方 (일미진중함시방) 한 알 티끌 속에 우주가 들어 있고
一切塵中亦如是 (일체진중역여시) 낱낱의 티끌이 다 그러하다.
無量遠劫卽一念 (무량원겁즉일념) 한없는 긴 시간이 곧바로 일념이고
一念卽是無量劫 (일념즉시무량겁) 일념이 다름아닌 영겁이라네.











空手來 (공수래) 빈손으로 왔다가
空手去 (공수거) 빈손으로 가는 것
是人生 (시인생) 이것이 인생이다.

生從何處來 (생종하처래) 태어남은 어디서 오며
死向何處去 (사향하처거) 죽음은 어디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태어남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은 한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인데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함이 없나니
生也去來亦如然 (생야거래역여연) 태어남과 죽음도 모두 이와 같다네.





  • profile
    [레벨:30]자연스러움 2008.10.17 06:20
    계원장님

    해인사라고 하셨지요?
    직접 찍으신 귀한 사진을 올려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지금이라도 귀전을 울릴 듯한 법고소리가 훌륭한 표상체계를 만들어줍니다.
    시각과 청각 그리고 자연의 소리를 닮은 배경음까지 모두 완벽합니다.^^

    AKEFT 회원여러분! 더 많은 것을 감상하시려면 densta.kr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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