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생이 아니라 성인사례를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가끔 만나는 직장동료입니다. 32세 여성이죠.
그날도 여럿이서 만나서 차를 마시며 세월을 풀고 있었는데 그녀가 침울한 표정으로 말을 꺼냅니다.
얼마 전 아는 사람 문병을 갔는데 젊은 사람이 갑자기 중환자가 되어 앞날을 기약할 수 없게 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날 집에 가서 울었다고 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나 : 이야.. 서른이 넘어서 그런 일에 울다니 ㅋㅋㅋ
동료 : 난 심각했어요..
나 : 왜 울었어요?
동료 :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 까 하는 무서움과 두려움이 크더라구요.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고 무섭고..
단 한번의 경험으로 성인이 이런 심리상태로 이어지다니! 동료는 그 사건으로 인해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기사도 정신 발휘!!
나 : 속으로 생각합니다. (어이구, 젠장할.. 이놈의 직업병 때문에.) 그래요? 도와 드릴께요.
나는 깊은 대화를 통해 우울과 무서움의 근본 이유를 끌어냈습니다. 그렇게 하는 까닭은 그 이유를 가지고 세션을 해야 깊고도 근본적인 치유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냥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하면 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AKEFT 코칭센터의 특화중 하나입니다.
동료가 밝힌 근본이유는 개인비밀보장 때문에 밝히지 않겠습니다.
나 : 고통을 수치로 나타내면 10점 만점에 몇 점이죠?
동료 : 8점이요.
나 : 되게 크네.
타점과 확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줍니다. 우리는 늘 만나는 사이라 공감이 이미 형성되었기에 바로 두드릴 수 있었지요. 이렇게 해서 커피숍 테이블이 난데없이 세션 장소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옆의 다른 동료들은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기 시작합니다.
나 : 열심히 두드립니다.
동료 : 열심히 맞으며 확언을 따라합니다.
나 : 수치 재확인해 볼까요?
동료 : 3이요.
다시 두드립니다. 오늘은 영화관으로 가지 않고 바로 확언과 EFT로 진행합니다.
커피숍이라 영화관기법등은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나 : 수치는요?
동료 : (태연자약한 투로) 무슨 일 있었나?
나 : 뭐야? 완전 오리발 내미네. 좀 전까지 고통스럽다며?
동료 : 머리를 자꾸 두드려서 그런가? 내가 왜 울고 난리쳤는지 영문을 모르겠네?
나 : 어이구...
아까 고통지수를 확인하지 않고 시작했으면 오리발에 완전 당할 뻔 했습니다.
기껏 세션 해주고도 아무 감사의 말도 못 받을 수 있지요. 물론 감사의 말 바라고 한 건 아닙니다.
정말 엄청난 AKEFT의 힘입니다. 지켜보던 사람들 한마디씩 합니다. “음. 효과 있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대표님의 댓글은 참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늘 안부가 궁금했는데 화사한 미소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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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선생님, 반갑습니다.
우리 AKEFTer들의 영적 직업정신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지요.^^
저도 항상 느끼는 아픔(?)입니다.^^
사실 표면적인 세션은 반짝효과만 있지요.
대증적인 세션은 결국 Recur가 되어서 다시 증상이 돌아오거나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지요.
항상 AKEFT는 근본적인 것에 주목합니다. 따라서 조금은 깊은 래포를 요하기도 합니다.
커피숍에서 하신 세션은 그래서 더 훌륭하십니다.
이미 어느정도 아시는 분이라 그렇지만 일면식도 없는 첫 상담에서도 래포가 형성되면 깊이 있는 세션이 이루어지지요.
그것이 우리 AKEFTer들의 특기이기도 하구요.^^
점점 깊어지시는 나무선생님의 세션에 찬사와 축복을 보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