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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2009.06.09 19:00
나무선생님, 좋은 사례입니다.

보통 문어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자폐기질이 있습니다.
질병처럼 굳어진 것을 언급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런 사람들은 본인이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드러내려고 노력합니다.
스스로에게도 거리감을 두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사는 것이 편하다는 취급을 받아왔으니까요.
그런 방어기제를 쌓아두지 않으면 세상으로부터 너무 큰 상처를 입을 것 같고
그래서 다시는 상처를 받기 싫어하는 생존본능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거리를 두려고 하는 그 '자신'이라는 존재는
두꺼운 방어막에 둘러쌓여 제대로 보이는 않는 '자아(거짓자신)'라는 것이지요.
'자아'는 '타인'을 염두에 둔 자신을 얘기하는 것이구요. 남들의 평가에 그만큼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단순한 놀림으로부터 상처받으면서 출발한 타인과의 소통이
점점 자신을 방어하는 갑옷을 더 두껍게 만들어서 자신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지요.

결국 내담자에게 이슈가 되는 '남들로부터 받은 평가에 대한 방어기제'를
깨닫게하는 것이 관건이겠지요.(지금까지 보아왔던 그것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
잘 살펴보셨겠지만 이것은 양육자의 태도로부터 출발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아'를 쌓고 사는 부모는 그런 '분신'들을 키우게되지요.
말씀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내담자 본인이 포기만하지 않는다면 큰 희망이 보일 겁니다.

나무선생님, 오늘도 좋은 에너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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