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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입력 2009.07.13 13:49

(서울=연합뉴스) 심한 통증을 느낄 때 무심결에 욕설이나 저주하는 말을 내뱉으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영국 일간지 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킬 대학교 심리학교실 연구팀은 통증에 대한 반응으로 무심코 저주의 말을 내뱉는 사람이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사람보다 통증을 근 50% 더 오래 참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애초 저주의 말을 하는 것이 참을성을 낮추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리처드 스티븐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통증에 대한 학부생 64명의 반응을 분석한 후 욕설이 실제로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스티븐 박사는 정원에서 창고를 짓다가 실수로 망치로 엄지손가락을 때리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오는 경험을 한 후 이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은 먼저 욕설이 통증을 참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학부생 64명에게 굉장히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게 한 후 하고 싶은 욕설을 되풀이하면서 오래 참는 실험을 하도록 했다.

이어 점잖은 말을 되풀이하도록 하면서 같은 실험을 되풀이했다.
연구팀은 애초 예상과는 달리 실험대상자들이 욕설을 되풀이할 때 더 오래 참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욕설을 할 때 평균 2분 간 통증을 참은 데 비해 자기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말을 참도록 하자 평균 1분 15초 밖에 견디지 못했다.

연구팀은 욕설이 몸의 전투 또는 전투에 대한 반응본능을 자극해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이 욕설을 되풀이할 때 심장박동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격시에 나타나는 부상을 무시하게 해 통증을 더 잘 참게 하는 투쟁 또는 투쟁에 대한 반응의 전형이다.

스티븐 박사는 욕설이 감정과 육체 모두의 반응을 유발하는게 분명하다면서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욕설을 할 때 심장박동 증가가 수반된다"고 말했다.

욕설의 공격성이 통증을 더 잘 참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그는 "욕설이 수세기 동안 발전하고 오늘날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유가 그때문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박사는 그러나 이런 연구결과가 분위기를 깨도 좋다는 뜻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통증을 줄이는 이점을 이용하려면 일상적으로 욕하는 것을 줄이고 실제로 필요할 때만 욕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욕설의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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